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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 다이어트 9개월차의 이야기 (사진 첨)
게시물ID : diet_792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짜리몽땅★
추천 : 15
조회수 : 1298회
댓글수 : 23개
등록시간 : 2015/09/11 15:17:30

님이 없으므로 음슴체로 간다! (눙물)

고등학생때부터 들쭉날쭉 고무줄 체중으로 살고 있는 청년임.

대략 18살 부터 현재까지 (현재 20대 중반 끝자락)

95kg -> 68kg -> 74kg -> 88kg -> 82kg -> 78kg -> 73kg -> 80kg -> 70kg(유지중)

생각없이 먹고 운동안하면 폭풍 살찌고
적당히 먹고 적당히 운동하면 그럭저럭 살이 빠지는 평범한 운동쟁이임.

평생을 음식의 노예로 살아왔지만 이제 날 가꿔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이 불현듯 듬.

그래서 지금까지와 달리 좀더 본격적인 다이어트를 하기로 함.


지금까지는 원푸드, 절식, 1일1식, 6시이후 안먹기, 황제 등등 세상에 있는 앵간한 다이어트는 다 해본듯.

그 결과 얻은건 노화! ㅋㅋㅋㅋㅋㅋㅋㅋ

유후. 인생을 직격탄으로 받았음


그러니까 이제 나도 젊어질거야. (라고 쓰고 그냥 현상유지를 꿈꾼다)

나름 학창시절 운동선수 생활도 했고 앞서 말도 안되는 다이어트를 하면서 최소한 다이어트하면서 하지말것들은 좀 정확히 아는 편임.

그래서 계획을 짜서 2014.12.8 부터 헬스장 등록.

지금까지 열심히 진행중.

처음 6달 정도는 하루도 안빼고 헬스장 고고씽. (주말도 가볍게 나가 유산소 정도는 했음)

식단도 닭찌찌, 고구마, 계란흰자, 야채, 과일 등 건강식 위주로 좀 타이트 하게 진행.

6월 부터는 조금 풀어짐.

어느정도 다이어트도 성공궤도에 올랐다고 생각되었고

몸도 정비가 되었다고 생각됨.


특히.

내 스스로 닭이 되는 기분이라서 더이상 닭찌찌가 안넘어감...

(인터넷 최저가로 냉동 생닭 사서 아무 양념없이 물에 삶아 섭취... 하루 약 4~5덩이 씩...)

지금도 닭찌찌는 계속 먹긴하는데... 솔직히 할짓은 아닌거 같음...

근데 습관이 되서그런지 이제 양념없어도 그러려니 하면서 고무씹듯이 씹는중...
(이제 맛보다는 그냥 생명유지를 위해 영양소 섭취를 한다는 생각이 강함... 식탐이 상당히 줄었음.. 그래도 맛있는게 좋지만!)


처음엔 남들 다 좋다는 데드리프트, 스쿼트, 벤치프레스를 기본으로한 3대 운동 및 빅머슬7 등의 운동을 베이스로 운동했음.

근데 개인적으로 조금 재미도 떨어지고 무엇보다 중량에 대한 욕심이 그다지 많지 않음.

정확한 수치는 아니겠지만 대략 데드 140, 스쿼트 120, 벤치 80 정도 함.

근데 운동을 하는데 이상하게 관절에 무리가 오는 느낌이 듬.

그래서 중량포기.

맨몸운동류로 전환.

턱걸이, 딥스, 프론트 스쿼트 위주 운동으로 변경.

현재도 이렇게 진행.


그냥 평생하자는 마음으로 식단은 크게 신경 안씀.

다만 이제 습관이 되서 그런지 몰라도 짠거, 단거, 기름진 음식은 가급적 피하려고 함. (그냥 강박적으로 피해야 한다는 생각이 듬)

그리고 고기는 일단 많이. 단백질 만세.

야채도 많이, 과일도 많이, (변비를 피하자)


운동은 그냥 습관적으로 하는 편.

"헬스를 가야돼" 라는 생각보다는

"어차피 집에가봤자 할거없어서 누워있으면 레그레이즈라도 하겠지. 그럴바엔 기구 있는데를 가자" 라는 생각으로 헬스장 고고


헬스장 갔다가 러닝머신위에서 워밍업하다 귀찮아서 집에오는 경우도 있음.

그래도 일단 헬스장은 가는 편.

그리고 막상 가면 뭐라도 끄적대다보면 그날 꽂히는 운동이 있음. 그럼 그거만이라도 잘 하고 옴.


진짜 하기 싫으면 그냥 쿨하게 집에와서 쉼.

근데 쉬다보면 턱걸이가 보여서 하게됨.

결국 그날은 야매 홈트레이닝으로 대체.


그냥 그렇게 살고 있음.


아직 어디가서 웃옷을 훅훅 벗을정도로 몸이 좋아진건 아님.

그냥 언젠간 좋아지겠지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살고있음.

꾸준히 하면 내년엔 바닷가에서 빤쮸만 입고 돌아다닐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음.




2015-07-27 00.02.34.png




3줄 요약.

1. 나 살뺐어요. 9개월했고 지금도 진행중이에요.
2. 나건강하게 열심히 많이 뺐어요. 그러니까 자랑합니다.
3. 칭찬해주면 내가 고마워 할걸.


출처 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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