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김여사 사건에서 이해가 안 갔던 것들..
게시물ID : car_108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BC
추천 : 10
조회수 : 1392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2/04/27 19:25:36
이해가 안 가는게 두 가지 있었어요.

1. 
영상 보시면 알겠지만, 30초짜리 영상이고 사고는 10초에 납니다.
그런데 9초가 돼서야 운전자가 여학생을 발견해요. 
여학생이 막 뛰어와서 갑자기 나타난 것도 아니니 최소 9초동안 전방을 안 본거죠.
9초면 생각보다 굉장히 긴 시간입니다. 9초동안 앞을 안 보고 운전한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냥 걷는 것도 9초동안 눈 감고 걷기 힘듭니다. 

2. 
사고가 나자 운전자가 극도의 멘붕에 빠집니다. 거의 인간이 겪는 최악의 멘붕 수준이에요.
가벼운 사고로 끝날 수 있었습니다. 서행중이었으니 여학생도 통원치료 수준에서 끝날 수 있었어요.
그런데 그런 가벼운 추돌에도 극도의 멘붕이 오면서 이성을 잃고 엑셀을 밟아버립니다. 사고가 커졌어요.
생각해보세요. 일반 운전자가 그정도 멘붕에 빠지려면,
전속력으로 달리다 보행자를 쳐서 즉사가 우려되는 큰 사고 정도는 내야 그 정도일텐데
이 운전자는 가벼운 추돌에도 극도의 멘붕이 왔어요. 
이건 운전자가 굉장히 심약한 사람이거나 
또는 평소에 사고에 대한 대비 자체를 전혀 하지 않았었다는 걸 의미합니다.
사고가 나면 어떻게 할까.. 어떻게 될까.. 평소 이런 생각 자체가 아예 없었다는 거예요.
결국 이 운전자는 면허를 딴 이상, 운전하다 어떤 작은 사고가 나더라도 멘붕이 왔을 것이고
그러니 이런 비극은 애초에 시간문제였다는 겁니다.

남여를 떠나 애초에 절대로 운전해서는 안 될 사람에게 면허를 줬다는 얘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