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괴롭힘을 많이 당했어요. 상대는 장난이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르지만
장난도 보통 만만해야 치는 거잖아요. 특히 상대가 기분 나쁠 수 있는 장난을 한다는 건.
즉 제가 만만했다는 얘긴데 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흔히 학교폭력이나 성폭력을 당할 때는 '싫다'는 의사를 분명히 표현하라는데
어떤게 분명한 의사표현일까요?
상대방이 장난 칠 때 억지로 웃음이 나가기도 하는데 그게 문제였던 걸까요?
웃지 않으면 상대가 더 자신을 무시할 거라는 생각이 들곤 했어요.
그냥 '이러지 마라'고 얘기는 몇 번 했지만 그런다고 멈추는 사람을 본 적이 없어요.
온 건물이 떠나가라 고래고래 소리지르며, 욕하며 화라도 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