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새 휴학계내고 하던 알바 정리하는 등 여러가지 정리하다보니 시간이 훌쩍 가버렸네요 ㅠㅠ
이제 11일후면 국방의 의무를,,, 또르륵,,,
하지만 오늘 야식은 피자를 먹어서 기분이 좋군요 허허허허헣 부럽죠?
지난번 글에서는 거의 어린시절 위주였는데 아마 이번 글 부터는 생각나는대로 써서 순서가 뒤죽박죽 일거에요 양해부탁드립니다
그럼 시작할께요
1. 넌 키작남이 아니야!
때는 바야흐로 2009년 제가 중3때 였습니다.
개교기념일이라 학교를 쉬고 집에서 한가롭게 쇼핑을 하고있었습니다.
제가 또래보다 키가 작은편이라 인터넷 쇼핑몰 '키O남'에서 쇼핑을 하고 있었습죠
학교 수업 일찍 마치고 온 저희 누나는 제가 쇼핑하는 것을 보더니
누나라는 생물 - "OO아 너 왜 여기서 쇼핑을해?" 이러길래
저 - "내가 키가작으니까 여기께 잘맞더라고 ㅋ" 라고 대답했죠 근데 저희누나가
누나라는 생물 - "너 키작남 아니야 ㅠㅠ" 이러는 겁니다?
저는 속으로 생각했죠
'아 그래도 우리 누나다! 평소에 물고 뜯고 해도 우리 누나는 나를 나쁘게 생각하지 않았구나 앞으로 누나에게 잘 해야겠다'
이렇게 생각했는데 그 후에 누나가 뭐라는지 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 "응? ㅎㅎ,,, 아냐 작은편이잖아 솔직히 ㅎㅎ"
누나라는 생물 - "아냐,,, 너 키작남 아냐,,, ㅈ~~~~ㄴ 키작남이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 "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6년 살면서 개미한마리 쉽게 죽이지 않았지만 처음으로 느껴본 살생충동?이 누나라는 생물에게서 느껴졌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도 누나랑 가끔씩 술한잔하면서 그 이야기가 좋은 안주거리가 되곤 합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 부들부들ㅋㅋㅋㅋㅋㅋ
2. 자라보고 놀란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
이건 몇일전 이야기인데요 ㅋㅋㅋㅋ
딱히 약속도 없어서 집에서 아빠미소 지으면서 오유 동물게 눈팅중이였는데
누나가 옆에와서 라면을 끓여 달라고
마치 '파블로프의 개' 실험에 나온 개처럼 침을 흘리며 저를 말똥말똥 쳐다보며 간절하게 부탁했음
하지만 진정한 대한의 남동생이라면 단칼에 거절해야 한다는 미덕을 알기에 저는 거절했음
그런데 역시 대한의 누나도 한번 거절당했다고 포기하면 안되는지라 계속 옆에서 검정고무신 '라면' 편에 나온 노래를 계속 부르며
'꼬불 꼬불 꼬불 꼬불 꼬부랑 국수 정말로 맛좋아~ 캬~'
하면서 혼자 추임새까지 넣으며 계속 혼자 쇼를 하더라구요
아 정말;;;;;;;; 가슴속에 빡침 이라는 물질이 응어리짐을 느낌을 느끼며 한계에 도달했음
그래서 비장의 수를 쓰기로 마음먹음
평소 누나와 난 둘다 동물을 보면 심장이 빨리뛰는 병을 앓는 사람이기에 누나에게 "이 강아지봐 졸귀 ㅋㅋㅋㅋㅋㅋㅋㅋ"
라며 누나에게 짤을 보여줌 그런데 여러분 진짜 강아지 짤 이였을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나와 제가 평소에 동물을 보면 심장이 빨리뛰는 병이 있지만
누나 혼자 앓는 병이있음 그건 바로 무서운 짤을 보면 간이 철렁하는 병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용!!! 저는 훌륭한 대한의 남동생이기에 강아지 짤이 아닌 '무서운 짤' 을 보여줬습니다
반응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 설날에 막판 뒤집기 3연속 모 가 나왔을때 그런 반응과 흡사했습니다 후훗
그 이후로 누나는 제가 강아지 짤을 보여줄때마다 움찔움찔 하는 현상이 발생하였습니다 우헤헤헤헤헿(흐뭇^_^)
음 오늘은 더 생각나는게 없는듯 하네요 입대하기 전까지 제가 겪은 여러가지 일들 다 정리하고 갈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마음은 다 정리하고 가고싶은데 글 시작은 11일전이였으나;;; 이미 자정이 넘어 10일전이 되어버렸네요 ㅠㅠ
그럼 오늘은 20000~!!!
(군대가기 너무 시러효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