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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1월6일자 조선일보 째려보기
게시물ID : sisa_191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힘힘힘!!!
추천 : 11/2
조회수 : 28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6/01/07 11:36:24
New Document <meta NAME="Generator" CONTENT="EditPlus"><meta NAME="Author" CONTENT=""><meta NAME="Keywords" CONTENT=""><meta NAME="Description" CONTENT=""><meta NAME="GENERATOR" CONTENT="HTML DOCUMENT BY HWP 2002"><meta HTTP-EQUIV="Content-Type" CONTENT="text/html; charset=euc-kr">또다시 세금폭탄론인가<style></style>

전교조 대항마 만들기에 열중하는 조선일보

(2006년 1월 6일 조선일보 째려보기)


신 문

제목 및 주요내용

조선일보

“더 이상 이념교육에 우리 아이를 맡길 수 없다” (3면 4단)

“반전교조??? 탈정치” ‘자유교조’3월 출범

“학부모 입장서 교육??? 교원평가 찬성, 사학법 반대”

“학생에게 학교 선택권을 학교에 학교선발권을 부여하는 것을 주장”

전교조를 ‘수구좌파’로 규정, 사립학교부터 세력을 넓혀갈 예정

“지금 교육개혁 안하면 대한민국은 회복불능(3면 2단)

“전교조에 대한민국 교육을 더 이상 맡길 수 없다고 판단”

“세계화?자유화 흐름에 걸맞은 교육게혁이 이루어져야 한다.“

“수요자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시스템의 재정비, 고교평준화도 다시 논의되어야함”

“학교에서 전교조교사들과 당당히 겨루겠다.“


지난 5일 신지호 자유주의연대대표와 조전혁 자유주의교육운동연합 상임대표 등은 “교육 선진화의 최대 장애물인 전교조를 대체할 수 있는 ‘자유교원조합’을 오는 3월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언론을 통해 밝혔다. 사립학교법 반대와 반 전교조를 이전부터 일관되게 주장하던 조선일보가 이런 호재를 놓칠 리 없다. 조선일보는 이 소식을 3면 전체를 통틀어 비중 있게 보도하였다.


조선일보는 3면 “더 이상 이념교육에 우리 아이를 맡길 수 없다”라는 기사를 보도하면서 자유교조가 내세우고 있는 강령이나 주장에 대해 상세하고 보도하였다. 이러한 보도태도는 이전 전교조나 다른 노조의 출범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친절함이다. 자유교조는 “교육 수요자인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를 최우선적으로 반영한다.”, “학생의 학교선택권과 학교의 학생선발권보장”등의 주장을 내세우며 반 전교조의 기치를 들고 창립하려 하는 단체이다. 조선일보와 사립재단의 입장에서는 업어 키우고 싶을 정도로 이뻐 보일 수밖에 없는 집단이다. 이러한 시각을 그대로 반영해 조선일보는 “전교조의 교육이 편향적이라는 이유로 몇몇 시민운동단체만이 맞서온” 중에 “현직교사를 중심으로 하고 노조를 표방하는 자유교원조합 출범은 학교 현장에 큰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라고 보도하면서 그 의미를 확산시키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하지만 “현직교사를 중심으로 한다”라는 조선일보의 기사와는 달리 최초 ‘자유교조’창립을 선언한 신지호 교수나 오늘자 조선일보 3면 하단에 자유교원조합 설립에 대해 인터뷰까지 한 조전혁 교수는 실제 현직교사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교수와 교사는 엄연히 다른 직업이고 교사가 아닌 다른 직업의 종사자들이 주도하는 단체가 과연 현직교사 중심의 단체라고 볼 수 있는 지는 의문일 수 밖에 없다.


이렇게 시작부터 의문투성이인 ‘자유교조’의 운영방향이나 강령은 그동안 보수 우파 및 사립재단 관계자들이 주장해온 논리와 최소한 조선일보의 보도대로라면 한 치의 다름도 없는 주장에 불과하다. “수요자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시스템으로 재정비”, “논란이 되는 고교 평준화도 다시논의”, “학교의 학생 선발권 보장”, “과격투쟁 배격” 등은 사학재단 및 조선일보와 한나라당 등이 주장해온 논리이다.


이러한 생각을 조선일보는 기사에서도 스스로 드러내고 있다. “전교조가 주도한 사립학교법 개정으로 사학과 종교계는 전교조에 대한 극도의 반감을 표출하고 있다. 전교조에 맞선 자유교원조합의 출범은 이 같은 사회적 흐름과 무관치 않다”라는 기사내용은 왜 조선일보가 자유교조출범을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지지하는지 그 이유를 극명하게 드러내는 부분이라 하겠다.


조선일보의 이러한 접근태도는 이전 전교조 최초 출범이나 그 이후 전교조에 관련된 기사에서 나타나던 교원노조에 대한 부정적인 접근과는 성격을 크게 달리한다. 이전까지는 교원 노조 자체에 대해 “교사는 일반 노동자와는 틀리다”라는 말과 함께 부정적인 보도를 해왔던 것과는 달리 자신들과 입장이 비슷한 단체의 탄생에 관련해서는 입장대변과 장점 부각으로 대대적인 단체 띄우기에 열을 올리는 모습은 분명히 모순으로 가득차있다고 밖에 말할 수 없는 부분이다. 그리고 조전혁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 “조합 이름에 ‘노동’이란 단어를 뺀 것도 교사는 단순 노동자가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라는 말을 이야기한 것은 자신들의 이전행위를 합리화시키기 위한 궤변에 지나지 않는다.


또한 조선일보의 전교조와 자유교원조합 비교라는 표를 보면 참으로 ‘조선일보답다’라는 생각을 들게한다. 표에서 사용한 ‘세력 포진’이라는 설명은 전투의 한 장면을 연상시킨다. 창립도 되지 않은 단체를 기존의 단체와 적대적인 관계로 설정하며 그 관계를 대립으로 몰고가는 포장기술은 조선일보의 팔색조같은 행태를 잘 보여준다. 자신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어느 한 단체는 매도하고 자기와 이해관계를 같이 하는 다른 한 단체는 부각시키려는 보도태도. 그리고 그것을 위해 모순된 내용조차 기사에 쓰고 예전에 자신들이 했던 주장은 모르쇠로 일관하는 조선일보의 행태는 신문으로서 스스로의 존재이유를 부정하는 행위일 것이다.



생활정치네트워크 국민의힘 언론개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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