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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인듯]블본.. 되게 묘한 매력이 있어요 이 게임
게시물ID : ps_108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들깬술이들깨
추천 : 2
조회수 : 586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6/02/16 01:4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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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소중한 보물 " 왕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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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라 아이패드는 공주,마누라가 그렇게 불러요
가끔 내가 마누라 괴롭히면,
" 왕자 괴롭힌다~ " 하면서 본체를 손으로 탁탁 때립니다
그럼 저는 공주를 발바닥으로 탁탁 때려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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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맡긴 김에
썰 한번 풀어볼게요..


PS4 구입 후 제일 처음 돌려본 타이틀이 블본이었습니다

넷상에서 하~두 블본이 어쩌구, 닼솔이 어쩌구
난이도가 어쩌구 유다희양 ( 어딘가의 마녀 같은 모스몹 별명 인줄 알았음 진짜로 ) 이 저쩌구
이런저런 정보들을 눈팅으로 접한 덕분에
나름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시작 해 봤는데요

처음엔

뭐, 이딴게 다 있나 싶었어요

그전에 BJ 대도서관님이 할 때는 꽤나 경쾌하고 스타일리쉬 해 보여서
그래도 저 사람정도는 하겠지 싶었는데,
보는 거랑 하는 거랑 좀 많이 차이가 있더라구요

이건 뭐 미니맵도 없고
게임 밝기를 최대로 했는데도 우중충해서 당췌 어디에 사다리가 있는건지,
이게 길인건지 나는 맞게 하고 있는건지 좌절감만 들고

몹들이 잠복 해 있는것도 하나도 안보이고,

그래도 사람들이 재밌다는거 보면 뭔가 있을거야..
아직은 아니야..
포기는 일러.. ( 돈 아까워... )

아직 보스다운 큰 몹을 한번도 만나보지 못했는데
슬금 슬금 마음 속 저 아래 불.편.함.이 묵직하게 자리잡더라구요
뭐 이딴 게임이 다있어..

그래도 되도록이면 공략 안 보고,
혼자 힘으로 해내야지
남들도 이렇게 힘들겠지
나만 얘네한테 막 죽는건 아닐거야
중얼중얼 하면서


어찌어찌 처음으로 만난 보스가

저는 게슈타인 신부 였어요.. 길이 그렇게 가지더라구요

흠..

좀 하네.. (1 트라이 )

슬슬 패턴이 보이겠지.. ( 2..3..4 트라이 )

그래 피 반정도 깍을 수도 있네.. ( 5..6..7..8.. 트라이 )


.... 얘 변신도 하네.. ( 9.. 트라이.. ..... )

후..

뭐지, 이 게임 ??????? 이걸 지금 첫 보스라고 등판시킨건가?? 이걸 죽이라고??? 말이돼??
그래..
다른 길로 가보자.. 그래.. 좀 더 레벨업을 하면 괜찮을 거야..


그래서 진행하다보니, 뜻하지 않게 만난게 성직자 야수..
이건 또 뭐지.. 얜 뭐 이렇게 커.. 브금은 또 왜 이렇게 비장해..

" 와 ! 쟤 크다 !! " 옆에서 구경하던 마누라..
어, 어, 어.... 어, 어`~~~~~ 버버 하다가 유다희..
아니 뭐야 지금 이거 한번 휘두르니까 피가 절반이 날라가.. 이걸 어떻게 죽이라는거야 미쳤구만

" 와 ! 무서워 ! 엄청 커 ! "
마누라는 꽥 꽥 거리고, 뒤에 시선을 의식한 탓에, 그래.. 나 얘도 포기 할 순 없다..
패드를 너무 꽉 쥔 탓에 손에 땀이 흥건하고 심장은 쿵쾅쿵쾅... 유다희 ( 3 트라이 )

하아...

어찌어찌 화염병을 던진 순간에 콰칭! 하는 소리가 나며 애가 머리를 숙이고
공격버튼을 마구 누르니 피를 확~ 뽑고, 오,, 해 볼만 하다는 .... 개뿔 유다희... ( 4 트라이 )

그래.. 하나~ 두울~ 세엣 ~ 휘두르고 걸어오지..
그래.. 이번엔 하나~ 두울~ 어? 점프하네, 그래.. 패턴이 보여.. 패턴이..는 무슨 유다희 ( 5 트라이 )

후.......

그래 화염병이 제법 잘 통하니까 화염병을 많이 구해오자, 수혈액도 20개 채워오고,
다시 트라이..

" 또 죽으러가는 거야? ! "
안개를 걷으며 아니, 이번엔 죽일거야 .. 는 무슨 쟤가 나를 죽일거야 ( 6 트라이 )

하....
아.... 진짜.... 뭐지... 이거
그래 다시 해 보자 ( 생각 없음.. 아니 멘탈이 하얘지고 있음 )


그래 으랏샤 ! 와자찻차 ! 피하고, 그래 2대 때리고
그래 화염병이다 으아잣 ! 안돼안돼안돼안돼안돼 피피피피피피 피 채워 피
아냐아냐아냐 아냐.. 내가 잘못했어 아냐아냐.. 잠깐 잠깐..
그래 아잣차 ! 빠샤 ! 됐어.. 된다.. 된다.. 잠깐.. 후.. 잠깐... 피 먹고..
옆으로 , 피하고 아잣차 ! 빠셰 !
파란 글씨 영어로 헌티드 어쩌고 나오면서 쓰러지는 걸 보며

패드를 좀 거칠게 내려놓으며 ( 던지진 못했음 ) 진짜 육성으로 그랬음 ' 이 X바 XX ' 
스스로도 좀 놀랬음 마누라 앞에선 욕을 안하는 주의라

죽였다.. 깼어.. 후.... 하.....

" 와 죽인거야 우와 " 다시 공주에 집중

마누라!! 내가 죽였다고 어?! 내가 !! 저 큰걸 죽였다고 !! 어? !!! 어?!!!



으.. 다 쓰고 자려고 했는데, 벌써 새벽 1시 40분이네요 내일 출근인지라
나머지는 다음에 쓰고 싶을 때 쓸게요

어쩌다보니 일기다 되버렸네요, 뭐,,

잘자요~

출처 내 머리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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