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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발 브레이크가 틀린 이유.
게시물ID : car_710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너는아니
추천 : 10
조회수 : 4058회
댓글수 : 54개
등록시간 : 2015/09/12 18: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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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자동차의 원리와 구조를 알면, 왼발브레이크는 해서는 안될 틀린것이란걸 모를수가 없다.
틀린게 아닌 다른것이며 스킬이니 테크닉이니 하는 헛소리는 할수가 없다.

자동차의 제동장치 중에 '진공배력장치'라는게 있다.
운전자가 페달을 밟는 힘을 수백배로 증폭시켜서 브레이크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가솔린엔진은 흡입과정에 쓰로틀과 피스톤 사이에서 진공이 발생한다. 엔진흡기관과 진공배력장치를 배관으로 연결하면 자연스럽게 배력장치에 진공이 생기게 된다.
때문에 풀쓰로틀 상황에는 엔진에서 진공이 발생하지 않기때문에 브레이크가 힘을 잃는다.
하지만 그게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운전자가 감속하기 위해 액셀에서 발을 떼는 순간 쓰로틀이 닫히며 엔진에 진공이 발생하고 배력장치도 힘을 회복하니까.

자동차의 기계적(전자적) 오류로 급발진이 일어난다고 가정해보자.
오류로 인해 쓰로틀이 활짝 열린채 닫히지 않는다. 차는 튀어나가는데, 배력장치에 진공이 없으니 브레이크가 안먹힌다. 페달을 아무리 밟아도 꿈쩍을 안할거다. 2~300배는 세게 밟아야 하는데, 페달이 부러질걸?
실제로 확인해볼수도 있는데, 시동꺼진 차의 브레이크를 밟아봐라. 처음 한번은 부드럽게 들어가는데, 두세번만 밟아도 돌덩이처럼 안밟힐거다.
급발진이 발생하면 운전자는 당황해서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게되고 쉽게 멈추지 않으니 다시 밟아보고 자세 고쳐잡아서 온몸의 체중을 실어서 페달위에 올라타겠지만 브레이크는 꿈쩍도 안할거다.
시동끄거나 급발진상황에 배력장치의 진공은 브레이킹 1회분이다. 처음 급하게 밟는순간 단 한번의 기회뿐이다.

정상적인 운전자라면 오른발로 억지로 힐앤토를 하지 않는한 페달 두개를 동시에 밟을일은 없다.
반면에 양발운전자가 액셀과 브레이크를 동시에 밟는것은 급발진과 같은 상황이다.

차량제조사는 애초에 왼발브레이크를 고려하지 않고 차를 만들었는데, 양발운전을 하는 사람이 있으니 급발진사고에서 제조사가 빠져나갈 구멍이 생기게 되는거다.
'양발운전으로 20년무사고'라며 자랑하는 사람이 있으니... 빼도박도 못할 급발진사고에도 제조사는 차량문제가 아닌 운전미숙이라며 뻗대는 것이다.

급발진방지장치라고 광고해대는 진공펌프니 페달동시입력방지장치니 하는게 양발운전 상황에서도 브레이크를 살려주는 장치인것이다. 정상적인 운전자라면 저장치의 효과를 맛볼일은 없다.

혹시나 양발운전자가 자기합리화를 위해 "전문레이서들도 서킷에서 왼발브레이크 하는데요?" 라고 하면,
나는 이렇게 답하겠다. "레이서들이 공도에서도 그렇게 운전할까? 그리고 당신차에 버킷시트랑 4점식벨트는 달려있냐? 헬멧 쓰고 운전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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