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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부른 스무살, 노는데 후회가 되지 않습니다
게시물ID : gomin_10889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월월컹컹
추천 : 0
조회수 : 355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4/05/15 02:22:43
안녕하세요 전 지금 대학을 다니고 있는 학생입니다
대학을 들어온게 아직도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일년하고도 반이 지나갔네요 
전 제목 그대로 놀고있는게 후회가 되지 않아요
작년에는 그래도 나름 과제도 꾸준히 하고 출석도 제법 부지런히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학기는 완전히 손을 놓고있어요
과제는 커녕 출석도 잘 안하고 집안에서 계속 놀고만 있습니다
방안에서 놀면 놀수록 나가고 싶지가 않습니다
이미 학사경고는 확정된 상태네요 그런데도 겁이 나지 않습니다 왜 그러는 걸까요
집도 형편이 좋은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제 부모님은 저는 빚을 지게 하고싶지 않다며 학자금 대출은 손도 못대게 하시며 꼬박꼬박 등록금을 내주십니다
정말 감사하고 감사한 일이죠 앞으로 살아가면서 갚아야 할 은혜인것도 알고 있습니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음에도 이번학기를 말아먹은것이 후회가 되지 않아요 제가 정말 맛이 간걸까요
너무 편하게 살아서 배가 부른거 같습니다
오유분들, 이 글을 만약 보신다면 저에게 정신차리라고 쓴소리좀 해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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