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지금 대학을 다니고 있는 학생입니다 대학을 들어온게 아직도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일년하고도 반이 지나갔네요 전 제목 그대로 놀고있는게 후회가 되지 않아요 작년에는 그래도 나름 과제도 꾸준히 하고 출석도 제법 부지런히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학기는 완전히 손을 놓고있어요 과제는 커녕 출석도 잘 안하고 집안에서 계속 놀고만 있습니다 방안에서 놀면 놀수록 나가고 싶지가 않습니다 이미 학사경고는 확정된 상태네요 그런데도 겁이 나지 않습니다 왜 그러는 걸까요 집도 형편이 좋은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제 부모님은 저는 빚을 지게 하고싶지 않다며 학자금 대출은 손도 못대게 하시며 꼬박꼬박 등록금을 내주십니다 정말 감사하고 감사한 일이죠 앞으로 살아가면서 갚아야 할 은혜인것도 알고 있습니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음에도 이번학기를 말아먹은것이 후회가 되지 않아요 제가 정말 맛이 간걸까요 너무 편하게 살아서 배가 부른거 같습니다 오유분들, 이 글을 만약 보신다면 저에게 정신차리라고 쓴소리좀 해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