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와는 사귀기전에 좀 친한 관계였습니다.
그냥 어쩌다 같이 여럿이서 놀고 농담이나 주고받는 정도
그러다가 어느날부터인지 성격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좋아지는걸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고백하고 사귀고 이제 1년 다 되어가는데
제 마음이 식었다는걸 알았습니다.
여자친구는 늘 변함없이 그리고 예전보다 더 절 좋아해주는데
전 그렇게 해주질 못합니다.
집에서 쉬고 있을때 보고싶다고 보고싶다고 하면 안볼수도 없고
그냥 책 읽다가 운동하고 자고 싶은데 뭐 해야된다고 보고
그리고 핸드폰으로 연락도 많이오고..

그래서 방금은 나 좀 내버려달라고 하려다가 
여자친구가 슬퍼할 것 같아서 말도 못했습니다.
그냥 잔다고 했습니다.

절 너무나도 좋아해주는데, 그리고 저도 너무나도 좋아했는데
지금은 그냥 숨이 턱턱 막히고 사귀는 과정이 너무 귀찮다는 생각이 듭니다.
헤어져야 하는게 맞나요? 아니면 언제나와 같이 웃으면서 얘기도 들어주면서 사귀는게 맞나요.
위에서 말했듯이 여럿이서 놀면서 친해진거라
여자친구와 헤어지면 그 여럿이랑도 멀어질 것 같다는 것도 한 문제입니다.

제3자의 시각에서 전 마음이 식을대로 식어버린건가요 아니면
단순한 권태기인가요.. 다만 확실한건 예전에 사귀었던 여자들이랑은 한번의 권태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헤어졌다는 겁니다. 지금 여자친구와의 상황이 만약 권태기라면
벌써 두번짼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