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어떤 분이 삼겹살 김밥을 올렸길래 바로 따라해봤습니다.
다른거 안 들어가고, 밥에 소금이랑 참기름으로 간 하고 깻잎이랑 땡초 씻어서 쌈장 올리고, 삽겹살 구워 말았습니다.
골뱅이를 체질상 잘 못먹는데, 1년에 한 번쯤은 땡길 때가 있습니다.
김치 씻어서 다지고 깻잎이랑 골뱅이랑 같이 직접 만든 양념장에 곁들여 삶아둔 녹차소면과 비비면
골뱅이김치비빔국수
타지생활에서 잠깐의 활력소가 되는건 다름 아닌 고향 음식 같아요.
그래서 춘천 닭갈비도 가끔 해먹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춘천이 고향인 것 같지만 사실 김해출신
다리살를 밑간하고 역시 직접 만든 양념장 절반 분량에 꽤 오랫동안 재워뒀습니다.
작은 팁이라면, 양념장을 만들어 고기를 재울 때랑 볶을 때 나눠서 넣으면 더욱 앙칼진 맛이 납니다.
혼자 먹는거지만 제대로 먹으려고 연육 작용을 위해 파인애플도 조금 갈아 양념장에 더했습니다.
남은 양념에 김치 다져서 김이랑 같이 볶아주면
짠
혼자 자취하면 기분낼 곳이라곤 부엌밖에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런 것도 해봤습니다.
갈아만든 배가 매운 맛에 그렇게 특효라면서요? 조만간 실험 해보겠습니다.
양은 결코 소박하지 않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