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입술이 진짜 극강예민이에요... 초등학교때부터 화장아닌 화장에 눈을떠서 싸구려 틴트, 립글로즈 이런거 바르고 다니고.. 고등학교 때 어느 겨울날 진짜 심하게 입술이 뒤집어져서 노랗게 진물이 나올정도로 부르튼적이있었어요 그때는 그냥 추워서 그런가보다하고 립밤바르면서 지나갔는데...
그 뒤로 조금만 온도가 변하면 입술 가장자리가 근질근질하기 시작해서 긁지않고는 버틸수가없구요, 조금이라도 보습관리 소홀하면 각질부각이 어마어마해요 말도못할정도ㅠㅠㅠㅠ 입술세포가 걍 한올한올 떨어져요!
벌써 6년은 된것같은데 병원도 가봤지만 알수없다는 말뿐, 연고 처방해주셨는데 아토피 진짜 심한 친구가 이거 자기가쓰는 독한 약이라며, 입술에 발라도되는거냐 묻더군요... 내성생기거나 할까봐 아주 소량씩 쓰다가 별로 효과를 못느껴 중지했어요
그래서 저는 입술에 뭘 바를수가없답니다...... 조금 찐득한 립글로즈만 발라도 입술전체+주위가 삐에로마냥 붉게 올라오고 너무너무×1000 간질거려요ㅠㅠㅠㅠ 모든 립제품이 그러하니 립스틱? 꿈도못꿔요 풀립...? 진짜 꿈속에서나 가능할듯... 결혼식때도 입술 못바를것같아요 엉엉엉 심지어는 컬러가들어있는 니베아 립밤만 발라도 간질간질.. 조금 뒤에 보면 부어잏구여ㅎㅅㄴㄴㅅ헤헨ㅅㅎㅎ헿ㅎㅎㅎㅎ 또르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