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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합니다 306호 처자..
게시물ID : freeboard_10572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새로운생각
추천 : 5
조회수 : 242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5/09/13 15:4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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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날 할 일도 없고 해서 친구들과 서울에서 놀기로 했는데... 집에서 저녁과 함께 술먹다가 취해서 안가게 되었음.

술취해서 잠이나 자야지 하다가 갑자기 급 롤(게임)이 하고 싶어진거임.

게임에 몰두해서 한참.. 하고 있는데... 또 술이 땡김.. 그래서 11시부터 술퍼먹기 시작함..(혼자....)

그리고 또 자야지 하는데 잠이 안오고 말짱한거임..새벽 2시반경...

또 마트가서 맥주와 소주를 사오기로 결심함... 꼬질꼬질하게 나가는데... 머리가 개판인건 생각도 못하고 문을 열었는데... 복도에서 누가 쳐다보는게 느껴짐.. 챙피하기도 하고 내가 꼬질꼬질하면 다른 사람들이 무서워해서...(해코지 할까봐 그러는지도 모르겠음.)

후다닥 집에가서 모자를 쓰고 나왔는데 해맑게 웃고 있는 여자(엘레베이터에서)가 서있는거임.. 술기운에 웃는다고 생각한지는 아직도 모르겠음.

갑자기 옆집에 사냐고 여자가 물어봐서...네! 라고 자신있게 대답하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함..(여자가 어디사는지도 모름 ㅠㅠ 처음보는 사람임)

그래서 궁금해서 근데 어디사시냐고 물어보니 옆집사람이 맞는거임... 그러더니 밤에 개가 짖는소리 많이 들리냐고 물어봄.

그래서 당당하게 진짜 우렁차게 (새벽3시);;;네!!!! 그쵸? 그쪽도 많이 들리죠 하니까... 여자분이 그쪽도 개 키우냐고 물어봄 ㅋㅋㅋ 그래서 '아니 안키우는데요' 라고 

말하니 급 당황하면서 여자가 미안하다고 함.. 자기네집 개인거 같다고 하면서... 순간 멍해졌음... 내가 너무 크게 호들갑 떨면서 개짖는 소리 들린다고 했

는데...자기집 개였음 ㅠ 어려서 아직 훈련이 안됐다고 미안하다고 함...내가 다 미안하더이다... 내가 우렁차게 대답만 안했어도......

곰곰히 생각하니 역시 술취하면 말조심을 해야된다는걸 느낌..

원래는 맥주로 먹기로 했는데 갑자기 취하고 싶어서 소맥을 먹고 이불뻥뻥차면서 내가 왜 그랬는지 모르것다고 자책하면서 잠..

이 와중에도 여자사람 오랜만에 봐서 여자사람 예뻣었던거 같음.. 306호 처자... 미안합니다. ㅠ 술을 먹어서...뻘줌하게 만들어드렸네요.

나중에 머라도 하나 가져다 드려야겠음;;

ps)3층라인 분 새벽에 죄송합니다.


출처 2틀전? 술에 취한나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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