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출처 오유 마기게시판 라르고 님
이 그림 정말 좋은 것 같아요.
글쓴이 라르고님 말씀처럼 마비의 모든 것을 이야기 하는게 아닌가란 생각이 들어요.
평화롭고 따뜻한 느낌. 전투가 게임의 전부가 아니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느낌이랄까요.. ㅎㅎ
게시판에 굇수님들이 말씀하시는 '빨빨빨'거리며 돌아다니는 11살 늅늅입니다.
10년 전, 학생 때는 유료화가 부담스러워 동경의 대상으로만 쳐다보던 게임인데,
지금은 어느 덧 성인이 되어, 이 게임에 도전했고, 소소하게 캐쉬질도 즐기고 있습니다.
물론 누렙 200도 안되는 빨빨빨 뉴비입니다.. ㅎㅎ.
캐릭터들 의상이라던지 분위기는 많이 달라졌지만,
마비노기 특유의 지루함(?)과 여유로움은 그대로라서 너무 좋네요. ㅎㅎ
서버에 사람이 줄어서 주변에 유저들이 안보여도,
비록 말없는 NPC지만 양을 친구 삼아 주변에서 멍 때리기도 하고,
지나가던 사람 붙잡아 놓고 수다도 하고, ㅎㅎ
요즘은 퇴근하고 술먹는 것보다.
마비노기 켜놓고 느긋하게 음악 듣는게 더 스트레스가 해소 되네요.
정해진 틀에서만 움직이는, 꽉막힌 가이드라인이 있는게 아니라
뭘 해도 뭐가 되는, 그런 자유분방한 점이 너무 좋습니다..
약 한달 조금 안되는 시간동안 마비에 푹 빠진 것 같아요.
아마 옛날에 울티마 온라인을 즐기셨던 분들이,
이런 느낌을 받지 않으셨을까란 생각이 듭니다. ㅎㅎ
부모님 안부 물으며 게임하던게 엊그제 같은데..
요즘은 평화로워서 너무 좋네요.ㅎㅎ
아마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계신 뉴비분들도 계시지 않을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