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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한 통이면 부모님 통신요금이 절반으로!
게시물ID : sisa_10893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묽은배설촤아
추천 : 23
조회수 : 174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8/08/02 17:50:45
기초연금 수급자, 통신비 월 최대 1만1000원 감면

엄마의 휴대폰을 바꿔드려야겠다고 생각한 건 지난 4월이다. 작고 하얀 폴더폰이 자꾸 엄마의 손에서 미끄러지듯 빠져나가는 느낌이 들었고, 폴더폰은 이제 되게 후져 보였다. 효도폰으로 나온 신제품은 큰 글씨에 심플한 모양의 세련된 빨간색을 띄고 있었다. 

사실 엄마의 휴대폰 사용은 전화를 받고 거는 것 외에 없다. 하지만, 이제는 스마트폰으로 구매해야 했다. 저렴한 요금제를 선택했고, 거기에 경로우대 할인이 적용돼 기존 가격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스마트폰을 구입할 수 있었다. 25%의 요금할인은 신청은 진작 했던 터다. 가족들의 이름과 번호를 저장하고 테스트 전화까지 한 엄마의 기분은 한결 가벼워 보였다.

혼자 사시는 어른일수록 휴대전화는 중요했다. 집 전화를 없애고 휴대전화만을 사용하는 어르신들도 적지 않았다. 바깥에서 무슨 일이 생기면 당장에 연락할 수 있고, 자식들은 언제라도 부모님과 통화가 가능하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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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11월부터 시행된 저소득층 어르신의 통신사 요금 감면에 이어,
13일부터는 기초연금을 받는 어르신들에게 월 최고 1만1000원씩
이동통신 요금이 감면 된다 (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반가운 기사를 접한 건 며칠 전이다. 기초연금을 받는 어르신들에게 월 최고 1만1000원씩 이동통신 요금이 감면된다는 내용이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는 13일부터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 174만 명에게 이동통신 요금 감면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저소득층 요금 감면에 이은 어르신에 대한 이동통신 요금 감면 추진 정책이었다. 취약계층에 대해 이동통신 접근권을 보장하려는 보편적 개선 계획이 마무리되는 거다. 

처음에 보도를 접했을 때는 저렴한 요금제를 사용하는 엄마에겐 혜택이 없고, 2만2000원 이상 요금제 가입자에게만 혜택이 이루어질 거라 생각했다. 자세히 보니 아니었다. 월 요금제 2만2000원 이상엔 1만1000원이 할인 되고, 이용료가 그보다 저렴하면 금액에 상관없이 50% 할인이 적용됐다. 그러니까 65세 이상 기초연금을 수급하는 모든 분들에게 감면 혜택이 이루어지는 거다. 

정부는 해당 어르신들에게 문자를 발송하고, 그 안내 문자메시지를 클릭하면 전담 상담사와 연결되도록 할 방침이라고 한다. 방법은 이뿐 아니다. 동사무소에 방문한 어르신이 기초연금 신청 시 통신비 감면 혜택 제공에 동의하는 간단한 체크하면 이통사를 거치지 않아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반대로 이통사에서 가입 또는 요금제를 변경할 경우 기초연금 수급자임이 확인되면 통신비를 감면받을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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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노인이 증가하는 시대에 휴대전화는 중요한 연락수단이 되고 있다. (출처=픽사베이)

엄마의 경우, 스팸 문자 등이 많아 문자 확인을 꼼꼼하게 하지 않으셨다. 휴대전화의 114를 통한 통신사에 전화 한 통화만 하면 바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도 어려워하시는 어르신들이 많을 수 있다. 

이럴 땐 자식들이 전화를 대신 걸어주면 된다. 엄마 휴대폰의 통신사에 전화를 걸어 휴대폰 요금 감면 혜택을 신청했다. 어렵지 않았다. 엄마의 생년월일, 주소만 알면 됐으니 손쉽게 신청이 가능했다.

주민센터 신청과 휴대폰 대리점, 온라인사이트의 신청 방법이 있지만, 가장 쉬운 방법은 자식들의 전화 한 통이다. 신청만 하면 2만2000원짜리 요금제에 가입한 어르신은 1만1000원이, 그보다 저렴한 요금제는 50%의 감면을 받을 수 있다. 

일부 알뜰폰 업체는 월 2만2000원에 음성 100분·데이터 10GB를 제공하고 있는데, 통신비를 감면 받으면 1만1000원에 데이터 10GB를 사용할 수 있는 셈이다. 인터넷 활용 등으로 데이터를 사용할 수만 있다면 이만큼 저렴한 혜택도 없다. 시간을 내 엄마께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사용하기 방법을 알려드려야겠다. 

◇ 기초연금 수급자 통신비 감면 혜택

과기정통부는 통신비 감면 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169만명이 연 1877억 원의 통신비 절감 효과를 누릴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2017년 말 시행된 저소득층 요금 감면(136만명·연 2561억원) 효과를 더하면 총 취약계층 요금 감면 효과는 연 4438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어머니나 아버지가 65세 이상에 기초연금을 받으신다면, 통신사 고객센터로 전화하거나 오프라인 대리점에서 신청하면 된다. 근처 주민센터에서 기초연금을 신청하면 동시에 통신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정책기자단 박은영님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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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reporter.korea.kr/newsView.do?nid=148852570
http://www.msit.go.kr/web/msipContents/contentsView.do?cateId=mssw311&artId=1388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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