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민주당 지지하기 시작한게 문통이 당대표 된 시절입니다. 물론 이전에도 전 민주당에 표를 주었긴 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제가 좋아하는 노통을 죽인 자유당에 대한 억한 심정 때문에 주었지, 민주당 지지 때문에 준 표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문통 때부터 당 구태들과 맞서 싸우고, 온라인 권리당원 도입 시작하는 것을 보면서 적극 민주당 지지하기 시작했고 그게 오늘날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추미애와 이재명의 이상한 결합을 보며 회의감이 들기 시작했고, 결정적으로 오늘 당직자들의 싸가지 없는 모습을 보며 지지 다시 끊을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민주당 내에서 정당 혁신, 정권재창출보다 자기 자리보전에만 관심있는 의원들 제 눈에는 적어도 3분의 1 이상은 되어 보입니다.
홍준표의 마지막 자유당 의원들에 대한 여덟가지 막말에 공감이 가더군요. 여기서 친박을 낮에는 친문, 밤에는 비문짓 하는 사람으로 바꾸면 홍준표가 제시한 여덟가지 항목에 민주당 의원들 많이 걸려들 것 같습니다.
정치인들은 표로 먹고 산다고 하죠. 이제 그 무기를 저도 써보렵니다. 하지만 다른 쪽에도 표줄 마음이 들지 않네요. 자유당은 애초 제 취향도 아니었으니.. 아마 몇년간은 저도 무당층으로 살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