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생각에 너는 돈을 마약같이 쓴다. 현실도피로~ 현실을 외면한체. 나는 분명 말했다. 5년기념일 안챙겨도 된다고. 둘다 상황 뻔하니깐. 너는 기여이 알바 푼돈을 받아오더니 나에게 선물도 해주고싶고 맛난것도 사주고싶다 했다. 그마음 무시하는건 아니다. 하지만 저런거 해놓고 천원한장없이 며칠을 쫄쫄 굶는 너를 보니. 더욱이 나에게 오천원만 빌려달라는 너를 보니...
한마디로 미쳐버리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쯤되면 내가 이상한건가 너가 이상한건가 도통 모르겠다 ㅋㅋㅋㅋ
나는 너를 사귀면서 대학때 천원으로 2주넘게 버티면서 밥은 무조건 집에서! 반찬도없이 김치로만 버티면서 너랑 놀때는 내색한번 안하고 너보다 데이트비용 훨씬 많이 썼다.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미쳤었다 ㅋㅋㅋㅋㅋㅋㅋ미친콩깍짘ㅋㅋㅋ)
내가 언제 너한테 돈 빌려달라고 하든? 왜 너는 버티질 못하고 나한테 헬프치냐.
왜 돈을 한번에 나한테 다쓰고나서 늘 내가 뒷감당하고. 생색은 지가 내고.
이번에 돈 보내주면 지금까지 스무번은 넘을꺼다. 적게는 오천원씩 많게는 사오만원 까지. 데이트비용 더낸건 셀수도 없다. 장거리라 한달에 한두번밖에 못봐서 이런얘기 못꺼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