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지금 회사에 앉아있는데

자꾸 눈물만 나. 사람들 다 있는데 눈물나려고 해서 화장실에 숨었다가 나왔어

근데 지금 다ㅇ장 어디 옥상에 올라가서 뛰어내리고 싶어

그럼 지금보다 덜 아플 거 같아

또 눈물나네

내일 보건소 정신과 진료 예약해놨는데

그때까지 못 버틸 거 같아

의지가 중요하다고 얘기하지마 나도 알아. 근데 지금은 기운이 없어 다 끝내고 싶어

지금 이 기분 그냥 지나가는 걸거라고 얘기해 줄래

나 내가 뛰어내릴 용기는 없거든

오늘밤 길가다가 강도가 날 찔러서 죽여버려줬으면 좋겠다

죽는것도 사는것도 힘들어 나한테는 다 버거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