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와 1년을 떨어져 지내기로 했어요

여자친구는 제가 질려서 딴 남자를 만나고 있는 상태입니다

바람 아닌 바람을 핀거겠지요

그러면서 여자친구가 울면서 얘기합니다 1년만 떨어져 지내보자고..

자리도 잡고 멋지게 변해서 자기를 구해달랍니다

전 제가 생각해도 참 찌질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자친구 등골만 빼먹고 그나마

일을 시작했지만 사고가 나서 당장 일을 하기가 힘든 상태였거든요

그녀에겐 핑계거리밖에 안될테지만 생명에 위협까지 겪었던 터라 심신이 많이 지쳐있는 상태였어요

저에게 기대고 싶었을 여자친구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안좋아집니다

그래서 그럼 1년동안 남자 많이 만나라고 대신 나를 항상 첫번째로 생각하라고

나도 1년뒤에 자리 잡아서 너 데리러 가겠다고 그 땐 나도 변해있을꺼고

너도 다른 남자 실컷 만나봤을테니 서로에게 의지하자고..그렇게 얘기하고

그날 밤에 1년 뒤 만날때 대비해서 커플옷도 보고 그날 상상하면서 설레여했습니다

저 또한 긴장이 많이 되네요

1년 ..마음이 떠나기 충분한 시간이지만 그녀를 믿고 하루하루에 최선을 다하며

살아보려합니다 만약 1년뒤에 저희가 다시 만나 행복해진다면 인증샷 올릴 용의도 있구요

그러니 여러분들 힘을 좀 주세요^^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