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히 에어백 전개가 안 될 상황인데 그걸 설명하면 현차 알바에 니 엄마가 사고 당하고 안 터지면? 이런 패드립이라니.

베오베에 있는 에어백 관련 글도 에어백 안 터지는 게 말이 안 된다고 결론지어놓고 아전인수격으로 자료 퍼온 것이고.

펜더(휠 사이드 강판)가 손상되지 않은 걸 보면 엔진룸이 먹혀들어간 사고도 아니고, 앞유리도 A필러도 프론트도어도 멀쩡.

에어백 터져야 한다는 근거로 퍼 온 영상들은 당연하게 에어백 전개를 유도하는 충돌테스트 영상에 엔진룸 100% 먹히는데.

대부분의 오유 사람들은 에어백이 미전개될 수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앞뒤 안 가리고 설명하는 사람들에게 인신공격.

물론 요즘엔 20km/h 수준의 저속추돌에도 에어백이 전개되도록 되어 있는 경우가 많지만 범퍼 to 범퍼가 전제돼야 하는 것이고.

세단이라는 차종의 특성상 차체가 높은 SUV/버스/트레일러와의 충돌시 범퍼가 직격되지 않아 에어백이 미전개될 수도 있습니다.

세단의 취급설명서를 보면 에어백 항목에 백이면 백 차체가 높은 차량과의 후미 추돌시 에어백 미전개 상황을 설명하고 있고요.

사고차를 보면 추돌 전 브레이킹으로 노즈다운, 범퍼가 수직 충격을 받아 전방센서의 충격조건에도 미달했을 가능성이 높네요.

뭐 모든 사람들이 이성적으로 대응하는 걸 바라지도 않지만... 그랬다면 선릉 짬뽕집 같은 사건들도 없었겠죠.

자기가 유도한 결론과 맞지 않는다고 해서 집단으로 패드립을 치거나, 인신공격을 하는 건 너무하다 싶습니다.

어머니 드립친 인간한테 죽빵 좀 갈겨주고 싶은데 그럴 순 없으니 자게에 푸념이나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