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30세) 예전에 조그만 중소기업다녔는데.. 별로 안친했던 여직원(33세, 애인x)이긴 한데.. 제가 회사 다른곳으로 이직하려고 그만두고 잠깐 쉬고 있을때.. DSRL카메라에 관심이 생겨서, 막 알아보고 다니다가.. 문득, 회사야유회때 이 여직원이 dsrl카메라 들고 온거 기억나서, 별로 안친했지만 카메라에 대해 한번 물어보고 싶어서 문자로 "XX과장님, 안녕하세요. 저 OO인데요. 잘지내시죠?" 이렇게 문자 보냈는데.. (전 당연히 처음부터 카메라어쩌고 저쩌고 하는 내용으로 바로 보내는거보다 우선 안부문자->카메라궁금증으로 가는게 기본 예의일꺼같아서 저런식으로 문자 보낸거에요) 보기 좋게 씹혔어요. 그래서 모르는번호로 문자와서 씹혔는가보다 하고 잊고 있었죠. 근데 한 몇주뒤에 그 회사에 일하는 어떤 사람(남자)과 통화를 다시 하게 되었는데 그 사람이 하는말이 "야 그건그렇고 너 XX과장한테 문자보냈다며??" 이러는거에요...ㅡㅡ;;;; 엥?? 뭐지?? 순간 머릿속에 스치는 수많은 생각이 '뭐야, 나한테 문자 온거 알고 있었잖아..근데 내가 무슨 문자보냈더라?'..하다가 유일하게 기억나는게 그때 보낸 안부문자 "XX과장님, 안녕하세요. 저 OO인데요. 잘지내시죠?" 이거밖에 기억이 안나서.."카메라 살려고 뭐좀 물어볼려고 문자한번 보냈었는데.. XX과장이 머라던데요?" 하니깐 한다는 말이 "사람들 다 있는데서 '어? OO씨가 저한테 왜 문자를 보냈죠?' 이러던데???" 하는거에요; ㅡㅡ;;;;;;;; 여러분들이 보시기에 제가 보낸 문자중에 뭐 조금이라도 이상한 문장이나 작업을 암시하는 내용같은게 있나요? 황당하기도 하고 억울하기도 하고..열도 받고.. 차라리 제가 '시간날떄 식사나 한번 하죠?'나 '언제 술한잔 합시다?' 이런내용으로 보냈으면 억울하지나 않지..ㅡㅡ;;; 그리고 또 황당한건 왜 사람들 다 있는데서 그런 문자 왔다는 얘기를 하는걸까요?? 사람마다 성향이 조금씩 다르겠지만, 저같은 경우엔 싫은사람한테 문자오면 씹어버리고, 좋은 사람한테 문자오면 혼자 히히덕거리면서 문자보내고, 어중간한 사람한테 문자오면 답변은 해주는 주의지만.. 회사사람 누구한테 문자왔다고 그런식으로 사람많은데서 "XX씨가 자꾸 문자를 왜 보내죠?"이런식으로 떠벌리진 않거든요;; 싫으면 씹던가; 그여자도 나이가 33살이면 겪을거 많이 겪어봤을꺼고, 아 이놈이 나한테 작업치는거다,아 이건 그냥 안부문자같지만 씹을래 이런 판단이 있을꺼아닌가요? 도대체 그 여자 무슨짓인지 모르겠네요. 덕분에 전에 회사 사람들이 절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어요; 찌질하게 회사관두고 작업치는놈으로 볼꺼같고. 지금은 회사 이직해 있는 상태지만, 전에 회사의 '갑'위치에 해당되는 회사로 이직해서 전에 회사도 가끔 출장가긴 가는데, 그 일 이후로 그여직원 보더라도 그냥 쌩깝니다. 황당하고 화나고,, 벌써 6개월쯤 전 이야기지만 지금 생각해도 이해가 안가고...뭔가 화가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