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의 고민글인데
고민게시판에 가자니 다이어트 내용글이라 여기에 풀어볼게요-
작년 연말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하고나서 가끔씩 엄마랑 같이 운동을 하고 있어요
집근처 공원에서 주로 운동을 하는 편이라 (& 홈트)
시간이 맞으면 모시고 나가서 하고는 해요
제가 다이어트를 해서 살을 많이 뺀걸 부러워하시고
의지, 동기도 충만하신데 그만큼 노력을 많이 안하십니다 ㅜ
엄마가 몇년전부터 살이 많이 찌긴 하셨거든요
그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으시는 것도 알겠고 - 옷이 안맞아서 속상해하시더라고요
딸 입장에서 엄마한테 운동해라 살빼라 먹지마라 잔소리하기도 싫고
또 반세기 넘게 산 엄마에게 딸이 잔소리해서 끌고가는
그런 다이어트가 필요할까 싶기도 하더군요
그래도 가족인데 엄마가 아픈건 싫으니
엄마의 건강을 챙기는데 저라도 도움이 돼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저혼자 내적갈등 ㅠ)
다행인건 지금은 고혈압 당뇨 이런건 없으신데
외가 어른들이 당뇨가 대대로 있으셔서 이부분이 가장 걱정이 되더라구요
제가 엄마한테 드릴수 있는 도움은 없을까요?
다른 가족들은 엄마가 알아서 하게 냅두라고는 합니다만...
+
아 그리고 글을 수정해서 약간의 자랑을 해보고 싶은데요
저 허리둘레 2센치 줄었습니당.. ㅎㅎ
아침에 공복으로 재봤더니 67센치더라고요 뿌듯뿌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