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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도색해봤습니다.MG 버카 볼(ver.ka Ball)
게시물ID : toy_90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보쿠와오마케
추천 : 12
조회수 : 1699회
댓글수 : 30개
등록시간 : 2015/09/14 19:3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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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뽐뿌난민입니다.


루XX와 뽐뿌가 주 활동지였는데


한곳을 떠나기로 마음 먹고 이곳에 정착하려고 준비중입니다.


뭔가를 만들거나 요리하거나 먹거나를 좋아하는데 얼마전 인생 처음으로 도색이라는 것을 해보고 글을 쓴게 있는데 이곳에도 올립니다.




볼 도색 해봤습니다.


원래 가조립파인데 도색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생일 선물로 받은 PG 유니콘에 해보기 위해서 표면정리랄까 사포질을 해보고 있는데


이 길은 내 길이 아니다라는 생각이 뽝!!


뭐 손이 따라와 주지 못하니 머리에서 구상한 것을 표현하기가 여간 힘든게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조금은 쉬운 녀석을 찾다가


일본에서 사온 볼에 눈을 돌렸습니다.


볼을 뜯었을때 안쪽 프레임이 기계스러운 멋진 디자인이었기에 더욱 끌렸습니다.





1차로 안쪽 프레임에 가이아노츠의 스타브라이트 아이언을 뿌리고 붓으로 여기 저기를 도색했습니다.


마스킹을 해서 깔끔하게 도색을 하고는 싶었지만 제 손은 금손이 아니거든요 아하하하하하(...)


쿠퍼, 수퍼골드, 옐로우골드, 플랭크인테리어, 수퍼레드를 사용해서 칠해줬고


그 위에 타미야 에나멜 도료인 무광블랙을 뿌리고 닦아 줬습니다. 나중에 알았지만 이게 워싱이라는 작업이더라구요.


타미야 덕분에 전체적인 톤도 죽어서 만족 스러워졌습니다.


뒤에는 애증의 유니콘 탄창이 보이네요. 저것도 언젠가는 다 칠하겠죠. 아마




1 2

3 4

의 순서로 보시면 됩니다.


붓도색 후에 그물형태의 프레임을 하나더 씌우고 데칼을 붙이고 외장을 조립했습니다.



버카 볼은 2004년에 나온 킷임에도 상당히 멋진 킷이라고 생각합니다.


디자인, 조립성, 가격까지 어느하나 욕할게 없는데 딱하나!!! 아니 둘!!


씰과 데칼은 정말 욕 나올정도로 짜증이 났습니다.


덕분에 계획에도 없는 코션 습식데칼을 구매했네요. 


사는 김에..라며 PG들의 데칼도 구매했는데 그 금액만으로 볼 3대는 사요.


파일럿도 칠하고 싶어서 흰색 서페이서를 올렸는데


실수 > 신너 > 서페이서 > 실수 > 신너 > 서페이서 > 실수 > 그분(?) > 서페이서


로 반복이 되다보니 흙손인 제 손이 문제라는 것을 늦게나마 깨닫고 포기하고 서페이서만 올렸습니다.




볼의 모습을 한번에 볼수 있는 쿼터뷰.


버니어는 티타늄을 칠하고 클리어 코발트 블루로 포인트를 주려고 했는데 마스킹 실패. 색조절 실패


대실패!! 고생은 했는데 아쉽습니다.






백팩 부분입니다. 앞과는 다르게 좀 잘 칠해진 것 같습니다.


붓도색을 하면서 어느 정도 손에 익으니까 뭉치는 것도 줄일 수 있었고 세세한 곳에 칠 할 수 있었습니다.


프레임에 있는 전선 부분은 전부 빨간색으로 칠해줬는데 볼의 손목 부분에 붉은색 리어선으로 디테일업 해준 반다이의 생각을 담아 같이 깔맞춤을 해줬습니다만... 사진에서는 잘 안보이네요 아쉽..







장식장에 넣게 되면 절대 볼일이 없는 부분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열심히 칠해줬습니다.


빨간색 점도 찍었는데 저긴 아예 다 가려지니 뭐 크흡~


버니어엔 형광블루를 이용해서 칠했습니다. 그라데이션이라는 것도 해보고 싶었는데 버니어나 캐논 같은 원통 또는 원뿔 형태의 부품은 어찌 칠해야 하는 건지 답이 안나오더라구요. 조금만 잘못해도 와류덕에 도료가 뭉쳐서 입구 부분에 죄다 떡이지고 붓으로 하려니 퀄이 마음에 안들구요.


다른 모델을 도색하면서 열심히 연습을 해보면 답이 나오겠죠?





위에서 내려다본 모습입니다.


티타늄을 칠한 파츠에 유광을 올리니 노란 빛이 올라오고 클리어 코발트를 이용해서 투톤으로 작업을 하고 조립을 하니


나디아 오빠 같은 분위기가 나네요. 일명 파라오st







접사로 찍었더니 이미지가 뭉게진 것처럼 보이지만


저게 제 실력입니다.


물론 아이언이야 제가 저리 거칠게 의도한게 있었는데 티타늄마져도 자글자글 덩어리져 있네요.






앞 부분도 역시 자글자글


클리어블루가 너무 진하게 칠해졌습니다. 알고 있습니다. 실수에요.


좌우로 분리되어 있는 부품인데 따로 칠하다 보니 톤이 달라셔서 한번씩 번갈아가며 뿌리다보니


진한 상태로 톤을 맞추고 턴을 종료했습니다.





욕나오는 데칼을 전부 포기하고 습식데칼로 포인트만 줬습니다.


데칼과 씰을 던져버리고 욕을 몇번했더니





외장까지 합체가 되네요. 싱기방기


제가 그 말 믿겠습니다.






흰색 바탕에 찍으면 뭔가 허전할거 같아서


방산시장에 가서 이 더운 여름에 벨벳을 사왔습니다.


벨벳을 깔고 찍는건 좋은데 아오 먼지.. 젠장 먼지. 이게 먼지.





옆에서 보면 나름 광이 잘 나납니다만.. 확실히 표면을 정리하지 않고 만들어서 그런지 표면이 깔끔한 느낌이 없네요.





유광 블랙을 뿌릴때만 해도 백팩의 굴곡 때문에 잘 안발려서 화가 났는데


완성후엔 가장 광이 멋진 부분이 되었습니다.






우측은 데칼이 없어서인지 조금 허전한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이쪽 부분을 떼어내고 프레임이 보이게 진열을 해둘 예정입니다.






일반판과 비교. 


일본에서 사올때 싸다고 3개나 사온덕에 도색을 안한 볼도 같이 조립을 했습니다.


도색 안 한녀석 팔 색이 좀 다를겁니다.


흰색 서페이서가 올라가 있어서 그런데 저 팔이 원래 도색한 볼의 팔이었습니다만


패널라인 파보겠다가 한 뻘짓 + 서페이서 과도포로 신너에 세척한다는게 공업용 신너를 넣어서 녹았습니다.


그래서 그냥 다른 팔을 써서 조립을 성공시켰죠.






상단부도 나름 깔끔하게 잘 칠해졌습니다.


흰색 먹선도 꽤나 이쁘네요.


간혹 먼지같은게 보이지만 펄입니다.


제 에어브러쉬로 친구가 메탈 컬러를 몇개 칠했는데 그게 남아 있었는지 유광 도포할때 딸려 나오네요





나름 신경을 써서 만든 손인데 티는 많이 안나네요.


이리 자르고 저리 잘라서 열심히 붙인 씰이지만 다시봐도 욕이 나오는군요.





진리의 백팩.


하지만 건식데칼의 테러로... 여기저기 찢.. 확찢.. ㅠㅠ




스탠드는 안 칠하려고 햇었는데 나중에 유니콘을 만들때를 위해서 넓은 면적 도색을 연습해 보자 하며 부려 봤습니다.


역시 실력과 지식의 한계로 뭉치고 반건조에 울퉁불퉁 올라오고


넓은 면을 어찌 칠애햐 하는지는 지금도 모르겠습니다. 사진에는 뭉친게 잘 안보이네요.


카메라님 감사합니다.




캐논 부분입니다. 


원래는 유광블랙으로만 칠했는데 조립을 하고 나니 건메탈과 너무 어울리지 못해서 건메탈 컬러를 이용해서 모양을 내봤습니다.


의미 없는 화살표 덕에 마스킹은 어려워 지고 작업 시간은 늘어 났지요.


아쉬움이 많이 남는 캐논입니다.




오른쪽 파츠와 백팩을 제거했습니다.





백팩이 있을때 찍어본거였는데 이것도 나쁘지 않았지만 백팩까지 분리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일반 볼과 비교하기




조금 더 틀어서 비교하기.


단독으로 볼 때보다는 확실히 비교가 되니깐 제가 한 뻘짓과 노력이 보이기는 하네요.


다음에 할때는 프레임만 전시하고 싶으면 그냥 프레임만 하고 외장만 하고 싶으면 외장 + 외부로 드러나는 부분까지만 도색을 해야겠네요.


둘다 하면 만족도는 좋은데 전시하기가 여간 귀찮고 힘든게 아니네요.


제가 도료로 인해 두꺼워 지는 부분을 감안하지 않고 만든 것도 없지 않지만 도색작은 움직일때마다 까짐주의를 해야하니 확실히 힘드네요.


제가 본 버카 볼은



장점


1. 저렴한 가격

2. 생각보다 큰 크기

3. 기계적인 느낌이 강한 내부 프레임의 디테일



단점


1. 씰

2. 데칼

3. masking sael & decal



다음은 RG 레드 프레임을 칠해 볼까 합니다. 관절 많은 로봇이라 걱정이 되는데 뭘 될대로 되겠죠.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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