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4번 타자 김태균(34)이 야구 인생 최대 시련을 맞고 있다. 김태균은 1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경기에서 4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삼진 2개를 당했고, 병살타를 1차례 기록했다. 한화 타선은 이날 18안타를 몰아치며 KIA 마운드를 두들겼다. 그러나 18개의 안타 가운데 4번 타자 김태균의 것은 없었다. 4번 타자의 침묵은 패배를 의미했다. 한화는 KIA에게 7-8로 무릎 꿇고, 주말 3연전을 모두 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