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 눈팅하면서..주로 베오베 고게글 보면 정말 가슴아픈 사연이나 심각한 고민들 갖고계신 분들 많던데...그런분들 보면 제가 하는고민은 정말 아무것도 아닌 하찮은거같아요 마음만 고쳐먹으면 고칠 수 있는거잖아요.. 그런데 그게 고치기가 진짜 힘들어요.. 다들 상처를 안고 살고 그 상처를 안겨준 사람을 완전히 잊지 못하잖아요 전 제대로 사고할 수 있을때까지 근 2년 걸렸어요 그나마 빨리 정신차린거죠 그런데 그 후유증이 안가셔요.. 누가 저한테 호감을 보이면 '왜 나한테 이렇게 잘해주지?' '속셈이 뭐길래..' 라고 생각해요 관계의 시작은 상대방을 믿는것이잖아요..그런데 의심부터 하니깐...그리고 그 의심을 놓아버리지 않으니깐 관계를 맺기 힘들어요 주위에 나이에 맞는 풋풋한 연애, 아이스크림 하나 입에 물고 손잡고 공원 산책하고싶은데 ㅎㅎ 이런 일상이 왜 저는 이렇게 힘들까요 사람 못 믿는걸 어떻게 고치죠 나조차도 사람인데 저 다시 사랑은 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