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전 세븐일루와바 라는 편의점에서 알바를 하고 있습니다.
시급은 적지만.. 적은만큼 하는일이 힘들지 않죠..
사장님 없을땐 틈틈히 책도 볼 수 있고 ..
유통기한 지나기 30분전.. 삼각김밥 남은만큼 먹을 수도 있죠 ..
하지만..
알바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때였습니다..
저희 편의점에서만 팔고있는 담배만 39가지 ..
그중.. 라이트,맨솔,1mg 이렇게 세부적으로 나누면
무려 60가지나 된답니다.. !! -_- ;
그중.. 던힐,에쎄,레종이 젤 잘나가는 데요 ..
한 손님이..
에쎄 하나 주세요..
에쎄에는 무려 5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_- (라이트,맨솔,원,필드,클래식)
그래서 전..
에쎄 라이트요?! 하고 되묻자..
필드를 달라는.. -_-
이럴때.. 사소한거 같지만 짜증납니다 -_- ;
제발 담배 사실때는.. 담배 이름을 정확히 말해 주십시요..
2번째..
술에 쩔은 손님..
대략 저녁 8시~ 부터.. 술취한 손님이 가끔 오십니다.
약주를 많이 하셧는지..
저에게 온갖 꼬장 다부리고 갑니다.
심지어 손지검 까지 하시려는 분들도 계십니다.. -_-
제발 술은.. 절제하면서 드십시요.
뭐든지 과하면 몸에 해로운 법입니다..
사장님한테 혼난날.. 꼬장까지 받아주려면..
인내심.. 2% 모자랍니다 -_-;
3번째 ..
개념이 가출한 초딩들..
이건 오늘 일이었죠 ..
퇴근하기 한 1시간 반전...
개념이 가출한 2인조 초딩이 등장을 했습죠..
이것저것.. 골라보고 얼마예요 물어보더군요 ..
최대한 성심성의껏 답해줬죠 ..
바코드 찍는게 신기했던지 ..
자기가 찍어보겠다고 하더군요 ..
산다고 하길래 .. 찍어보라고 했습죠..
띡~ 찍더니 -_- 제자리 갔다놓더군요 -_-
이러길 수차례..
씨발 -_- 취소하기 귀찮아 죽겠는데!!
그러더니..
저희 아버지뻘 되시는 분들이 담배피시고 드시는..
은단을 사더군요 -_-
"그거 너희들이 먹기엔 쓴데..?!
그거 어른들이 담배피고 입냄새 제거할때 먹는거야.."
하니..
하나 먹어보더니..
아.. 이거 왤케 써요?! -_-
니들은 귓구녕이 옵션이니? 응?!
그리고.. 행사쿠폰을 하나 짚더니 하나 가져가더군요 -_-
"!! 그거 가져가면 안돼..
물건 사는사람한테만 주는거야.. !!"
초딩들 왈 "저희 이거 샀잖아요"
"그거 말고.. 초콜릿 2개 사는 사람에게만 주게 되있어
얼마 없는데.. 너희만 가져가니?! "
초딩 왈 " 네 ..!! 나만 가져가요!!"
.... 할말 없어짐 ;;;
아....!! 세상에 쉬운일 없다더니 맞는거 같습니다.
요즘 방학시즌이라..
다들 알바 구하시는거 같은데..
좋은알바 구하셔서 여름휴가 좋은곳 가세요~
짤방은.. 정만호의 애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