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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피자집에서 있었던 일.....
게시물ID : humorstory_1090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투게더
추천 : 11
조회수 : 403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05/11/18 17:22:09
요새 중딩들 싸가지 없다고 그러던데  어제보니 그렇지도 않더군요 
사실 많이 놀랬습니다 대학생인 우리들도 그상황에서 그렇게 할 수 있을까하고..

어제 후배들과 픠쟈흣에 갔습니다  3명이서 화장실간다고 가고 우리는 앉아 있었는데 
얼마후에 한명이 뛰어와서 “야야 큰일났다 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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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_-개가 필요하댑니다


얼릉주고 맛난피자를 기다리고 있는데...
  
옆에서 “저기요...”하길래 보니까 단발머리에 교복입은게 딱 중학생이더라구요 
그러더니  윗흐퍼를 주면서 “아까보니 급한거 같아서요...” 이럼서 후다닭 뛰어갑니다  

알고보니 후배가 화장실에서 
“야 어떡해 나 큰일났다” 
“왜 마술에 걸렸냐?” 
“어ㅜㅜ 어떡해 한개도 없는데...” 
“어쩌긴 뭘 어째 휴지로 틀어막아(?)” 이러는 소리를 그 중학생이 들었던 모양입니다. 

암튼 너무 기특해서 그 후배가 파이어윙인지 암튼 닭다리 한접시 주었더랍니다. ㅎㅎ

요새 중국사람들 얘기많이 듣는데 그사람들은 옆에서 사람이 죽어가도 모른체 한다잖아요.. 
우리나라가 아직 인정이 메마르지 않았다는 걸 느꼈습니다.





다들 후배라고 하지.....ㅡ.ㅡ; 
이런말 틀림없이 나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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