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의 현수막 대결에서 새누리당이 이길 수 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글을 올렸는데,
오늘은 두 정당의 홈페이지를 비교해보기로 하자.
결과 먼저 이야기하자면, 역시나 새누리당의 압승이다.
새누리당 홈페이지는 “있을 건 다 있고 없을 건 없다”는 말이 딱 어울린다.
반면에 새정치민주연합 홈페이지엔
“있어야 할 것도 없고 없을 것도 없다”라고 말해주고 싶다.
두 정당의 홈페이지 모두 소식 카테고리는 큰 차이가 없다.
다만 새누리가 보다 알차게 메뉴를 구성하고 있다.
소식 카테고리를 제외하면 새정치민주연합의 홈페이지는 더 이상 볼게 없다.
더 이상 볼게 없다는 것은 정보가 없다는 것이다.
단적으로 예를 하나 들어볼까?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들 명단이 어떻게 되지?
홈페이지 들어가면 있겠지? 하고 들어가보면 없다.
그럼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네이버에 검색하면 알 수 있어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한 번 검색해보면 안다.
몇 시간을 검색해야 겨우 알 수 있을 정도다.
다른 것도 마찬가지. 원내대표, 상임고문, 대변인 등 기본적인 정보를
새정치 홈페이지에서는 얻을 수 없다.
반면 새누리 홈페이지에서는 쉽게 얻을 수 있다.
소개 카테고리에 사람들 메뉴를 클릭해보라.
중앙당직자 명단까지 확인할 수 있다.
자료도 마찬가지.
새누리는 공약자료실과 정책자료실, 홍보자료실로 세분화하여 정보를 제공하지만
새정치는 그런거 없다. 아주아주 불친절하다.
홈페이지만 놓고 보면
새누리는 열심히 일하는 당이지만
새정치는 놀고먹는 당이다.
새누리는 국민에게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지만
새정치는 꽉 막힌 당이다.
홈페이지만 보면 알 수 있다.
새누리는 시스템이 튼튼한 당이구나,
반면에 새정치는 속없는 빈껍데기 당이구나...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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