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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대학 현실이라는 것이참
게시물ID : humorbest_1090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ㄹ융ㄹ
추천 : 89
조회수 : 2344회
댓글수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5/10/02 13:51:39
원본글 작성시간 : 2005/10/02 04:30:04
고인 물은 썩고 경쟁없는 사회는 망한다는데

우리나라의 대학 현실이 참으로 그렇습니다.

미국식이 무엇인지 한번 보여드리겠습니다.

예를 들어 통계학 분야에서는 전통적으로

아이오와와 버클리가 최고의 명문대학이었습니다.

특히 아이오와에는 호그, 크레이그 같이

통계학 전공자들이라면 이름만 들어도 잘 아는 

위대한 교수들이 있을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교수들이 은퇴하고 논문등에서 

별다른 성과가 없자 아이오와는 통계학 분야에서는 

서서히 죽어가고 있습니다.

아이오와의 그 자리를 차고 무섭게 맹추격하는 학교가

노스캐롤라이나 입니다.

특히 노스캐롤라이나는 그 유명한 sas 라는 프로그램을 

개벌하면서 새로운 통계학 분야의 명문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런 것이 바로 미국식입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서울대 총장이 원자재가 나쁘면 우수한 재품을 만들 수 없다고 탓하면서

원자재에만 신경쓸 때 생산되는 제품은 한마디로 개판이 아닙니까?

미국 학생들의 고등학교때까지의 수학 실력이

우리에 비해 훨씬 떨어진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런데 버클리나 아이오와, 노스캐롤라이나 등 미국의 대학들은

이런 좀 부족한 원자재를 받아들여서 세계 최고의 졸업생을 만들어 냅니다.

미국의 고등학생들은 고등학교 때의 성적이 그다지 우수하지 않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인데  

동시에 지금 거의 모든 학문 분야에서 미국 석박사들이가장 

앞서가고 있다는 것 또한 기정사실입니다.

또 미국의 3류 대학이라도 열심히 하면 그 분야에서 1류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모두 열심히 합니다.

우리는 무엇입니까?

서울대는 70-80여개 학과, 전 분야가 무조건 1등,

그 다음은 연고대 이런 식으로 서열을 정해놓고

아무런 경쟁도 하지 않습니다.   

우수한 원자재를 받아들여 바보를 만들어 내보냅니다.

서울대 총장님 아직도 원자재 타령하십니까?

당신의 원자재 타령 속에는 경쟁안해도 서울대를 영원한 1등으로 만들고 

싶어하는 그 시커먼 속내, 기득권을 지키려는 몸부림이 다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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