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대학교도 졸업 앨범을 찍는 시즌.
사실 저는
집안 형편이 안 좋아서 안 찍으려고 했거든요.
그 돈이면 한 달 교통비 하고도 남는 데다
졸업 앨범에 찍는 데에 필요한 말끔한 옷이나 구두, 예쁜 화장...
저에게는 너무 벅차네요... ㅠ
학과에서 별다른 강요도 없어서 안 찍으려고 했지만
막상 또 졸업 앨범 찍으려고 분주한 동기들을 보니 괜스레 부럽고, 소외 당하는 것 같아서 조금 우울하네요.
자격지심인 거겠지요. ^^;
추억이라고 생각하며 찍고 싶지만, 그만한 여유조차 저에겐 없어서...
대학 졸업 앨범을 찍는 게 좋은 건지... 마음이 참 복잡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