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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가실 때 항공사 관련해서 소소한 팁입니다.
게시물ID : travel_145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절묘호사
추천 : 13
조회수 : 1332회
댓글수 : 20개
등록시간 : 2015/09/15 22:5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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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 등으로 공항을 자주 오시는 분 빼고 해외여행 자주 다니시는 분 빼고
해외여행이 처음인 분들에게 드리는 소소한 팁입니다..
참고로 오유하다가 뽐뿌 넘어갔다가 대란때문에 다시 오유로 왔구요.
결혼했습니다 핫핫핫..결혼하려고 오유 끊었었죠 핫핫핫....
 
일단 항공사는 크게 둘로 나뉩니다.
우리가 아는 그 대형항공사인 FSC(Full service carrier)와 제x 이스x 티웨x등 LCC(Low Cost Carrier)가 있습니다.
장단점에 대해서는 밑에 언급할게요.
 
1. 공항 수속 및 좌석 지정
  여행사를 통해서 하시던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하시던 대부분의 항공사는 사전 인터넷 체크인 서비스를 하고 있는
  항공사가 많이 있습니다. 저가 항공사는 안되는 항공사도 있습니다. 미리 좌석을 확보하시면 가운데 끼는 자리에
  앉지 않으셔도 되고 국적기 이용시에는 다리를 넓게 뻗을 수 있는 비상구열 지정하시면 됩니다.
  인터넷이 복잡하시면 예약센터로 전화하시면 FSC는 대부분 가능합니다.
  성수기에 일반석 만석이면 일반석 손님중에 일부를 비지니스로 업그레이드  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드레스코드를 보는 경우도 있고 해당항공사 마일리지 보고 하는 경우도 있구요.
  정장입고 가시면 올라갈 확률이 높습니다.
2. 수하물
  제가 이쪽 담당이어서 가장 잘 아는 부분이네요 ㅎㅎ 일단 확률적으로 일찍 짐을 부치면
  늦게 나오는거 아니냐고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항상 그런건 아닙니다.
  수하물을 1차적으로 컨테이너에 싣고 그 컨테이너를 다시 항공기에 옮겨 싣게 됩니다.
  사전에 컨테이너 별로 미리 항공기 화물칸에 포지션을 정해놓아서 어떤 컨테이너에 자신의 짐이 들어가는지에 따라
  늦게 나올지 빨리 나오게 될지 갈리게 됩니다.
  자! 어떻게 하면 수하물을 빨리 나오게 할 수 있을까요?
  수속을 먼저하시고 카운터 마감시간 임박해서 짐을 부치시면 벌크라는 곳에 탑재되는데 벌크는 컨테이너가 아니고
  그냥 화물만 들어가는 화물칸입니다. 여기엔 강아지 등 동물도 탑재하고 부피가 큰 화물도 탑재합니다.
  혹 해외에서 귀국 시 지연이 많이 되었을 때 국적기 이용하시면 직원에게 슬쩍 말해보세요.
  귀국하자마자 바로 회사가야 해서 그런게 도어사이드 탑재 해주실 수 있냐고 조심스럽게..
  그러면 거의 대부분 해줍니다.. 도어사이드가 컨테이너가 될 수도 있고 벌크가 될 수도 있습니다만, 어쨌든! 빨리나옵니다 ㅎㅎ
 
  제가 가장 많이 다룬 수하물의 파손과 미착(수하물이 제때 오지 않는 경우)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일단 어느 항공사던 면책기준이 있습니다. 면책기준에 해당하는 파손이면 보상이 안될 수도 있습니다.
  캐리어의 악세사리 분실이나 파손 자물쇠 파손은 거의 모든 항공사가 면책사항입니다.
  기본적으로 캐리어의 기능을 상실했다고 판단될 경우 보상대상이 됩니다.
  보상방법은 수리(수선이라고 합니다) 현금보상, 대체보상(같은 기능을 가진 가방으로 보상) 이 있구요.
  캐리어 자체에 대해서만 보상이 되고 내용품에 대해서는 보상불가입니다.
  현금보상은 감가상각에 준하여 보상이 진행되구요 대형항공사는 아예 여러타입의 가방을 준비해놓고 가져가라고 할거에요.
  어느것이 더 좋다고 말씀드릴 순 없지만 리모와나 투미같은 브랜드는 현금보상이 이득입니다.
 
  다음은 미착입니다. 본인의 캐리어가 안오면 정말 황당하시죠?
  화도 나실꺼고.. 근데 항공사 직원은 너무 비일비재하게 봐서 승객의 기분을 100%이해할 수 없습니다.(제가 그랬어요..죄송)
  수하물이 늦게 도착한다고 해서 따로 보상이 이뤄지는 경우는 드뭅니다..
  항공사 약관에 운송에 대한 책임 어쩌고 길게 써있는데요(저도 다 못읽어봤어요) 아무튼 보상이 안된다고 할겁니다.
  떼쓰지 말아주세요..화나시는건 이해합니다만 항공사에서 일부러 그런건 절대 아닙니다..
  미착이 발생하는 경우는 경유지가 많거나 중국이나 캐나다 노선이용시에 주로 발생합니다(경험으로 말씀드립니다)
  중국은 아시다시피 대륙이라... 캐나다는 수하물 뿐만 아니라 승객핸들에도 좀 안좋기로 항공사 내에서 유명합니다.
  인천공항에서 지연되는거 자주 봤습니다.. 그래서 직항이 비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경유를 덜 할수록 사고 발생도 줄어드니까요.
  어쨌든 항공사 시스템에 수하물 추적시스템이 있어서 항공사 상관없이 전세계 공항끼리 정보를 공유합니다.
  편명이나 이름 등 특정사항으로 검색을 하면 비슷한 몇몇 수하물이 나오는데 거기서 나온 정보를 가지고 찾게 됩니다.
  찾게되면 항공사에서 택배회사를 이용해서 자택으로 배송해드립니다만 오래걸릴수도 있어요. 짐이 남아있는 공항에서
  정보를 늦게 올리면 그만큼 찾는것도 늦어집니다..
 
3. 탑승 시
  탑승 게이트는 다른거 없습니다. 제시간에만 오시면 됩니다. 인천공항에서는 간혹 나이드신 분들이 탑승구 번호하고 좌석번호를
  혼동하셔서 엉뚱한 곳에서 앉아 계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꼭 탑승권에 탑승구 번호와 좌석번호를 확인하시구요..
  탑승권에 써있는 시간은 탑승 개시 시각입니다. 대체로 출발시간 25분~30분전부터 시작합니다.
  여기는 따로 드릴 팁이 없네요. 아 수속하실때 미리 말씀하시면 탑승구에서 수하물 부치는 것도 가능합니다.
  수하물 허용량에 해당할 경우만 가능합니다.
 
4. 면세품
  가장 궁금하신게 아마 면세품이실거 같습니다. 제가 세관 공무원은 아니라 상세하게 알 수는 없지만,
  기준 금액을 넘어선 면세품을 국내 반입 시 걸릴까봐 조마조마 하시죠?
  이게 복불복인거 같습니다. 걸리는 경우도 있고 안걸리는 경우도 있는 것 같아요..
  일단 면세점에서 세관쪽에 일일 면세품 구매내역을 보고하게 되어 있어서 초과물품에 대해서 세관에서 다 파악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제가 옆에서 본 상황을 말씀드리면
  세관직원 "손님 가방 좀 볼 수 있을가요?
  손님       "(우물쭈물 하면서 가방오픈)"
  세관직원 "이거 면세품 허용범위 초과인거 아시죠?"
  손님      "처음인데 봐주시면 안되요?"
  세관직원 "(어의없는 표정하며) 2XXX년 몇월 몇일에도 XX백 가져오셨죠? 그거 말고도 더있는데 기록 다 보여드릴까요? 그동안 많이 봐드렸어요 "
  손님     "죄송합니다ㅜㅜ"
 
  이와같이 상습범 위주로 잡는 거 같긴 합니다. 케바케긴 하겠지만요.
  몰래 가지고 들어와서 통관됐다고 좋아했다가 다음에 또 가져오시면 그땐 걸릴 수도 있습니다..
  조심합시다.
 
5. 당부
  해외여행 가실 때 이용하시는 해당 항공사 규정 한번만 보고 가시는건 어떨까요?
  전 이미 그만둬서 어떻게 하시던 이제 저하고는 상관없습니다만 항공사 직원한테 조금만 친절하게 대해주세요.
  그들도 누구한테는 귀한 자식이고 아버지이고 어머니 입니다. 항공권이 비싸다고 해서 막대할 수 있는 사람들이 아니에요.
  친절하게 대해주시면 고마워서 서비스해드릴게 없나 생각하게 됩니다.
  미소로 인사해주시는 것 만으로도 정말 많은 힘이 됩니다. 기사로 다들 접하셨겠지만 진상승객이 정말 많아요.
  그래서 기계적으로 서비스하는 직원이 너무 많은데 미소로 인사해주시는 승객들 볼때마다 정신차리고 일하게 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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