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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panic_832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잘해볼래요
추천 : 11
조회수 : 2221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5/09/16 00:54:01
고요하고 메마른 공기 속에서 자판 소리만이 움직이고 있다. 생기 넘치던 얼굴이 그늘로 뒤엎어 가고, 곧던 등이 굽어 질 정도. 김씨의 손은 언제나 바빴지만 그의 발은 움직이는 법 하나 없었다. 고요하고 메마른 공기는 아무런 소리조차 내지 않았다. 몹시 가벼운 것이 땅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김씨가 돌아 본 그곳에는 자신의 발이 있었다. 발끝으로 땅을 두드리기도 하고 공중으로 휘두르기도 하며 그 기괴하고도 매력적인 모습을 바라보던 김씨는 그건 행동을 하지 않겠다. 라는 행동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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