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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여자친구는 다 그렇습니까?
게시물ID : gomin_1090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Ω
추천 : 0
조회수 : 59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1/01/10 10:02:22


제가 이해를 못하는건지 제가 죽을 죄를 지은건데 뻔뻔한건지 여쭤봅니다.

팩트만 이야기 하겠습니다.

일단 제 이야기부터 하자면 저는 개인적으로 소셜네트워킹을 통해 

사람 사귀는걸 좋아합니다.

싸이월드가 네이트로 팔리기 전 중소기업 이었을때 부터 해온 유저 입니다.

최근엔 핸드폰을 스마트폰으로 바꾸면서 트위터나 페이스북도 가입하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싸이월드 같은 경우는 시작한지 10년이 넘었으니 성별을 떠나서

싸이월드를 통해서 알게된 사람도 더러 있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이렇습니다.

제겐 사귄지 10달쯤 된 여자친구가 한명 있습니다.

특별히 흠 잡을 것도 없이 사회생활 열심히 하는 좋은 여자친구 입니다.

그 여자친구와 어느날 제친구들 모임에 가서 함께 저녁을 먹는데

여자사람에게 카카오톡이 왔습니다. 알고지낸지도 한 10년 쯤 됐지만 

뭐 그렇게 친한 사이도 아니고 (실제로 5년전에 만난적은 한번)

어쩌다 가끔 1년에 한번꼴로 안부 문자 보내는 정도 

어쩌다 싸이월드 사진첩에 리플달거나 방명록 쓰는 정도인 사람입니다. 

저녁먹고 나와서 집에 가는길에 화를 내더군요.

자기 옆에 앉혀놓고 카카오톡 했다구요. 뭐 카카오톡 내용이라봤자 너도 스마트폰 샀냐

오랜만이다 반갑다 언제 밥한번 먹자 정도였습니다.

어떤 사람인지 충분히 설명했지만 납득할 수 없다 하며 일촌 끊고 전화번호 지우랍니다.

이해 할 순 없지만 맞춰가야 겠다 싶어서 사람만나는걸 좋아하는 저이지만 못내 아쉽다는 생각을 했지만 알겠다고 했습니다.

(결국 안지우고 냅두다가 최근에 지웠습니다.)

저런 사이의 여자사람이 하나 더 있습니다. (자꾸 여자 사람이야기만 하지만 제가 어장관리를 한다던가

여자만 만난다던가 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어느날 여자친구랑 있는데 전화가 두번 정도 왔습니다. 물론 각기 다른 날입니다.

한번은 지들끼리 술쳐먹고 게임했는데 전화할곳이 없어서 했다고 했고

한번은 자기 강남인데 저 닮은 사람 봐서 저도 강남인가 해서 했답니다.

두 통화 합해도 1분을 넘기지 않는 통화였습니다.

여자친구는 역시나 화를 내고 전화번호 지우랍니다. 역시 것도 알겠다고 버티다가 최근에 지웠습니다.

둘다 안지우고 버티고는 있었지만 그렇다고 여자친구가 화낸 이후에 전화나 문자 카카오톡 등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지난주

제가 새로 일을 하게 된 곳에서 특별히 바쁜일이 없어

지인을 통해 알게된 여자분과 트위터를 했습니다. 물론 둘다 시간이 많다보니 리플이 서로 순식간에 달려서

채팅방 같은 트위터를 했습니다. 하지만 단둘이 한것도 아니고 제친구들까지 총 4명이 하루종일

그러고 노가리 까면서 농담 따먹기 하면서 시간 좀 때웠습니다. 

농담의 농도가 간혹 짙은 경우도 했지만 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이나

그냥 농담이니까 하하하 하고 웃어 넘기는 수준이 었습니다.

이제 막 친해진 사람이랑 짙어봤자 얼마나 짙은 농담을 했겠습니까

그냥 지난주에 며칠 그랬습니다.

그여자 싫다더군요. 저랑 온라인으로 친구를 하는게 싫답니다.

한참을 싸우다가 알겠다 안하겠다 했습니다. 그게 지난주 금요일 일입니다.

그리고 토요일날 만나서 간만에 데이트 하고 일요일이 됐는데

트위터도 안하는 여자친구가 제 트위터를 찾아가보고 대화내용을 확인 했더군요.

트위터가 공개적인 면도 물론 있지만 제 트위터 아이디를 가르쳐준적도 없는데

그렇게 싫다던 그 여자(저랑 트위터하던) 미니홈피까지 찾아가서 트위터 주소 알아내고

그래서 제 트위터까지 와봤더군요.

하루종일 노발대발 하더군요. 개인차니까 기분나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특별히 뭘 잘못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전화번호를 주고 받은것도

만나서 밥을 먹고 술을 먹은것도 아니고 요 며칠 그냥 트위터에서만 친하게 지냈으니까요.

안그러겠다고 하고 다 끝난 얘기를 왜 이틀이 지난후에 까뒤집었는지는 이해하기 힘들었습니다.

스스로가 양심에 거스르는 행동을 한적이 없고 도덕적 질타를 받아 마땅한 일도 하지 않았습니다.

미안하지 않으니 사과할 수는 없지만 여자친구가 하자는대로 할테니 맞춰갈테니 원하는걸 이야기 하라그랬더니

제가 그 여자랑 그러고 논게 잘못인걸 알아야 한다며 계속 화만 내고 있습니다.

제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습니다. 항상 동성만 만나야 되는 것도 아니고

사회생활 하면서 SNS 하면서 이래저래 성별을 떠나 이사람 저사람이랑 친하게 지낼 수 있는거 아닌가요?

정작 여자친구 본인도 사회생활 하면서 생판 처음보는 남자사람과 점심을 먹기도 하고 

저녁을 먹기도 하고 새벽늦게까지 술먹고 들어가곤 하니깐요.

여자친구가 낯선 사람 만나는 일은 비즈니스고 제가 온라인으로 사람들이랑 친해지는건

쓸데없는 짓인가요?


아름다운 세줄요약

1. 본인은 온라인으로 사람만나는거 좋아함.
2. 여자친구는 이해 못함.
3. 본인은 잘못한게 없어서 사과는 못하겠지만 맞춰가겠다는데 여자친구 계속 노발대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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