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패배가 나꼼수 입진보때문이라 그런 생각을 할 수도 있겠지만 51.6%와 국정원 기무사 경찰등을 총동원한 그들보다 더 욕을 먹을 수는 있게지만 패배의 원인이 그들때문이라는건 저 개인적으로는 합리적이지도 않은것 같고 동의하기도 쉽지 않네요
나꼼수가 타인은 모르겠지만 저개인에게 준 가장 큰 메시지는 쫄지마 씨발 이라서 김대중대통령의 벽에 대고 욕이라도 해야한다와 일맥상통하는 것이 아니였나 하는데 두려움을 떨쳐내고 행동해야 한다라는 자각을 할 수 있는 격려같은거라서 나꼼수를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나꼼수가 이슈별로 호불호가 있었고 방향이 일치하지 않는 부분도 있었서 김반장의 해군기지나 FTA등의 의견이 귀에 들어오긴 하지만 빙신처럼 무당 주술에 끌려다녔다면 무당을 비난할 수 있지만 교회목사가 무당에게 끌려다렸다면 그건 그 목사가 빙신이 아닌지
정당이 한낱 당시 새롭게 등장한 미디어에 휘둘렸다면 그 정당이 완전 빙신 집단이었을 뿐인거죠 그게 패배의 원인 아닌건지 나꼼수에도 휘둘렸는데 그 뭐엔들 안 휘둘렸을까요
딱 한가지 그래도 그 시절 고소 고발에 인생걸어가며 싸웠던 사람들인데 시간이 지나 잘잘못을 따져 볼수는 있지만 당시에 입닥치고 가만히 있던 인간들이 조금의 부끄러움과 미안함이 있다면 뭐 그런것도 없으니 그렇게 쓰레기취급을 하는 거겠지만 욕은 듣기가 불편하네요 물론 나꼼수가 권력화 되어갔다는 건 저도 느꼈던 부분이라 동의하지만 "좆도 지는 그때 어디서 짱박혀 있다가 이제와서 입이나 털고 있는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 방송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