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서울여행갔다가 셀프치한될뻔한 썰..
게시물ID : travel_145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뿔알을탁치고
추천 : 0
조회수 : 59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9/16 10:01:16
때는 바야흐로 2015년 8월 3일이었음.
 
딸래미 탄생 10년만에 처음으로 서울구경을 시켜주려고 여름휴가를 서울로 갔음.
 
출발전 ktx앞에서 사진도 찍고 여차저차 서울구경에 흠뻑 빠져들어...
 
남산타워갔다가 밤에 유람선 태워주려고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인가??? 거기로 갔음.
 
예약을 못한터라..배는 8시 40분껀가?? 그거밖에 없었고...그거도 야경보는게 아니라..
 
무슨 쑈하는거라서...배값도 비싸지만.... 오늘 아니면..최소 10년안에 한강 유람선 탈일이 없을거같아서..
 
거금을 들여 유람선 예매하고 배시간을 기다림. 한 3시간 기다려야함.
 
 
황금같은 휴가를 한강에서 3시간이나 멍때릴수 없어...흔해빠진 2인용 자전거도 빌리고,
 
고수부지에서 치킨도 시켜먹고.... 드라마에서나 볼 수 있는 한강라이프를 흉내내고 있었음.
 
 
그러다...해가 지고 어둠이 깔림과 동시에....
 
참았던 방광이 터지려고 하여...나는 괴물 조각상이 있는 옆을
 
바람과 같이 지나쳐 유람선 타는 근처의 이동식 화장실로 달려갔음.
 
 
멀리서 화장실의 불빛이 새어나오고...나는 스캔에 들어감..
 
음... 건물이 두개있으니.... 하나는 남자꺼, 하나는 여자꺼겠지??
 
어둡고 급했지만...남자, 여자 표시를 찾으려했으나..잘 안보였음...
 
20150803_202445.jpg
 
아~ 왼쪽건물에서 여자가 나왔다... 그럼 난 오른쪽 건물로 고고씽이닷!!!
 
오른쪽 건물로 들어갔는데.... 이상하게...소변기는 없는게 보였음..
 
그래서 속으로 생각했음.
 
이야...서울은 큰거 보는 칸, 작은거 보는 칸도 따로 만들어놨네~ 이러구
 
일단 급하니...양변기에다가 소변을 보고  보고 문을 열고 나오는데
 
내 칸 앞에 여자가 떡 서있는것임.
 
 
무척 놀랬으나... 가끔 휴계소에서 남자화장실 들어와서 볼일보는 아줌마들을 많이 봐왔기에
 
안놀랜척하며, 많이 급하셨나봐요.. 저도 그런데.~~ 하고 씨익 웃으면서 나왔음.
 
 
뒷통수가 근질근질해서 다시 살펴보니....
 
젠장.... 내가 들어간곳이 여자칸이었음...
 
 
------------------                  ------------------------------
|여성용 화장실     |                  |여성용화장실            | 남성용 |
-----------------                    ------------------------------
 
여성화장실이 75%였는데.... 난 이분법적 사고에 물들어...
왼쪽이 여자니까..오른쪽이 당연 남자겠지 하고 들어갔던 것임.
 
지금 생각해보니..거기가 여자화장실인것을 모르고 나왔기에 망정이지...
 
만약 일보고 있는데 여자들 목소리가 왁자지껄 들렸다면...그리고 겁에 질려 못나왔다면..
 
아마... 내 양손목에는 은팔찌가 채워져있을거임..
 
 
술도 안취했었는데...내가 왜 그랬지???
 
이거 어떻게 마무리 하지??
 
 
 
 
 
 
출처 우리 딸래미가 서울을 이전에 간적이 읍슴으로 음슴체...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