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PC방 금연법을 시행하는 글을 읽고
게시물ID : sisa_883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닉넴리스
추천 : 10
조회수 : 63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0/07/15 11:45:57
우선 
우리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선진국에선 
대부분의 공공장소에선 금연입니다.

심지어 술집에서도 금연이죠.

나름대로 잘 지켜지긴 합니다.

하지만 거기도 흡연자들의 반발이 심해서 
흡연술집이 따로 있을정도죠.

물론 사람수 차이로 보면 흡연술집은 버글버글하죠.
상대적으로 금연술집은 좀 덜하다는 느낌이...

사람인지라 
흡연자는 술한잔 먹으면 당연히 담배가 땡기기 마련이죠.

지금 담배값도 올리고 피시방도 금연한다고 하고 
뭐 아무튼 그런 조치들이 많이 나옵니다.

정부에선 툭하면 하는말이 
선진국에선 그렇게 하고 있다.
한국도 그렇게 해야 한다.
는 논리인데 
왜 자기들 좋은건 선진국에서 하니까 해야 한다고 하고 
자기들 불리한건 한국 실정에는 안 맞는다고 안하는지
기왕 따라할거 다 따라하던지..

아무튼 

솔직히 
한국실정에 만약 피시방 금연법 시행하면 아마도 제대로 법 지키는 곳은 망하거나 
문 닫을 거고 
그늘에서 불법하는 피시방도 많아질겁니다.
통제의 수단이 그만큼 효율적이지 않구요.

예를 들면 
미국산 쇠고기 수입때 
사람들이 굉장히 우려했던것은 
원산지 위반하는 경우가 많을거라는 거죠.
예상대로 
천지에서 원산지는 기본적으로 어기고 있고 
많이 보고 있죠.

왜 정부라는곳에서 불법을 강요하는것인지 이해가 안갑니다.

그리고 한국은 선진국이 아닙니다.

왜 피시방에서 담배피는 사람들이 많고 
항상 술많이 먹고 담배 많이 피우는지 근본적인 원인을 고칠생각은 안하고 
이리 단편적인 생각만으로 정책을 시행하는지 참으로 그 저의가 의심스럽군요.

회사다니는 사람들은 매일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고
상사의 갈굼,잘못된 조직문화 시스템 
그리고 줄어드는 월급 
위험한 자리 
미래에 대한 불안감
정체성의 혼란 등등 
선진국 사람들에 비하면 너무나 많은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선진국사람들이라고 해서 
스트레스를 안 받는건 아니지만..) 받기 때문에 
그리고 스트레스를 적당히 풀수 있는 상황이나 여유가 안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친구들이나 직장동료등과 일이 끝나고 모여서 한잔하고 담배 맘대로 피고 
피시방,당구장에 가서 함께 게임도 하고 
이런 문화가 정착되어 있는것 같습니다.

피시방 금연법 그리고 담배값 올리는것 
아무튼 일련의 금연 정책에 대하여 반대하는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먼저 많은 국민들이 왜 술을 많이 먹고 왜 담배를 많이 피우고 
왜 피시방에서 담배를 피우고 하는지를 먼저 알고 이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여 
실질적인 근본처방을 내리는 일을 하는것이 국가가 하는 가장 중요한일 아니겠습니까?

툭하면 선진국 선진국 하는데 
그럼 한국을 먼저 선진국화 시킨다음에 하면 
누가 이를 반대하겠습니까?

자기들이야 돈을 어디서 많이 벌어서 스트레스도 덜 받고 골프나 칠 여력이나 여유가 있어서 
그런줄 모르지만 다수의 국민들은 솔직히 하루벌어 하루 먹는데 급급한 현실을 모르는건지 
알 생각이 없는건지..
아니면 국민들의 불법을 이용해 자기들 배를 채우려 하는것인지 의문이 가지 않을수 없습니다.

말 나온김에 

우리들 부모님들 시대에도 새벽부터 일나가서 밤 늦게 일을 마치면서 
대포한잔에 담배한가피로 노곤한 하루를 위로 받곤 했죠.
뭐 그게 당신들 낙이라면 낙이겠지만요.
우리 부모님세대가 먹고 살기 힘들었고 뼈 부스러지게 자식들 가르키느라고 
여념이 없었던것도 사실이겠지요.
당신들은 분명히 자신들은 이렇게 힘들고 노곤하게 살지만 
자식들은 최소한 자신들보다 여유를 가지고 행복하게 살수 있게 만들기 위해 
그렇게 힘든일도 마다하지 않았다고 봅니다.
그분들 덕택에 나라경제도 많이 발전했던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보십시요.

솔직히 10년전이나 20년 전이나 서민들의 삶은 별로 나아진게 없습니다.

지금도 늦게 일끝나고 술한잔에 담배한가피로 신세한탄하며 
그렇게 사는건 별로 달라진게 없다고 봅니다.

오히려 엣날보다 사람들이 더 척박해졌다고 해야죠.
더 살기가 힘듭니다.
신종사기는 늘어나고 인정과 상식은 바닥을 칩니다.

도대체 부모님들이 왜 그리 고생을 했는지...

세상의 이치가 
세월이 가면 조금이라도 나아지고 조금이라도 발전을 해야 하는데 
이건 정말 거꾸로 가고 있는 느낌입니다.

솔직히 만약 우리 아이들이 지금의 삶과 비슷하게 힘들게 살아야 한다면 
차라리 아이를 안 낳는게 낫지 않나 생각도 해봅니다.

정말 크게 잘못되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그냥 주절거려봤습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