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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팔성 "MB 족속 모두 파렴치"…'뇌물 비망록' 법정 공개
게시물ID : sisa_10907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핑거포스
추천 : 23
조회수 : 136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8/08/07 22:22:34
 
원하는 자리 안 주자 원망 적어내려가
"MB와 인연 끊고 다시 시작해야 하는지"
"30억 지원, 옷값만 얼마….파렴치 인간들"
"고맙다는 인사라도 해야하는 것 아니냐"
"이명박에 증오감 솟아나는 건 왜 일까"
"이상주에 내가 준 8억 청구 소송할 것
7일 열린 이명박(77) 전 대통령 재판에서 이팔성(74)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비망록' 내용이 공개됐다.

이 전 대통령은 이 전 회장 인사 청탁 등 대가로 약 22억6000여만원을 수수한 혐의도 받는다.

이날 서증조사(검찰의 채택된 증거 설명)를 통해 공개된 이 전 회장 비망록에는 이 전 회장이 자신이 원하는 자리에 앉지 못하자 이 전 대통령을 원망하는 내용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검찰은 이날 법정에서 이 전 회장의 실제 메모와 이 내용을 그대로 정자(正字)로 옮겨 쓴 화면을 띄워가며 설명했다.

이 전 회장은 2008년 3월28일 "이명박과 인연을 끊고 다시 세상살이를 시작해야 하는지 여러가지로 괴롭다. 나는 그에게 약 30억원을 지원했다. 옷값만 얼마냐. 그 족속들이 모두 파렴치한 인간들이다. 고맙다는 인사라도 해야하는 것 아니냐"고 적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이 만큼의 돈을 지원했는데도 (자신이 원하는) 인사상 혜택이 없어 이에 대한 분개를 담은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전 회장은 2008년 2월23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 당선인 사무실에서 이 전 대통령에게 "대선 전에 최선을 다해 자금 지원을 해드렸다"면서 "금융위원회 총장, 산업은행 총재, 국회의원 공천까지 의향이 있다"며 구체적인 인사 청탁을 했다.

이에 이 전 대통령은 "이상득 부의장과 얘기해보겠다"는 등 이 전 회장 청탁대로 인사권을 행사해주겠다는 취지의 답변을 했다.

하지만 이 전 대통령 취임 후인 같은 해 3월7일 당시 박영준 기획조정비서관은 이 전 회장에게 한국증권선물거래소 이사장 선임을 제안했고, 이 전 회장은 자신이 원했던 자리가 아니라는 이유로 거절했다.

이에 이 전 대통령은 당시 수행비서인 임재현 선임행정관을 통해 이 전 회장에게 연락, 이 자리를 직집 제의해 이사장 공모절차에 신청하도록 했다.

이 전 회장의 비망록 속 내용은 시기 상 이 때의 불만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그는 같은 달 23일에는 "이명박에 대한 증오감이 솟아나는 건 왜 일까"라고 쓰기도 했다. 

또 3일에는 "왜 이렇게 배신감을 느낄까. 이상주 정말 어처구니 없는 친구다"라며 "나중에 한 번 따져봐야겠다. 소송을 해서라도, 내가 준 8억원 청구 소송할 것임. 나머지는 어떻게 하지"라고 적었다.

이 전 대통령이 이 전 회장으로부터 받은 것으로 조사된 금액 중에는 2007년 8월부터 12월까지 사위인 이상주(48) 삼성전자 전무를 통해 받은 8억원이 포함돼 있다
출처 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3&aid=0008745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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