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새벽 1시
혼자 뉴욕 여행을 왔다.
오후 12시 넘어 도착해 예약하 숙소로 갔다.
노크를 했다. 대답이 없다. 그리고 문앞에 붙어 있는 퇴거 명령서.
순식간에 뉴욕 미아가 되었다.
급하게 방부터 구해야 하는데 당일 예약하고 들어갈 수 있는 방이 많이 없다.
빨리 관광을 하고 싶은데 숙소 구하기가 쉽지가 않다.
4시 드디어 찾았다.
그런데 주소가 이상하다.
나는 맨하탄 안에 있는 곳으로 예약을 했는데 맨하탄 바깥쪽에 예약이 되었다.
바로 아래 있는 룸을 클릭한다는게 잘못됐나 보다.
환불 불가란다.
그냥 가보기로 한다.
백인 보다 흑인들이 더 많은 골목을 지나 숙소를 찾았다.
주인이 없단다. 1시간을 기다리다 짐만 놓고 관광을 다녀오잔 생각에 나갔다.
뉴욕의 야경은 볼만 하다.
낮의 힘든 것들을 잊게 하는 멋진 야경이다.
12시 숙소로 돌아왔다.
짐을 놓아둔 부엌으로 갔는데
자욱한 담배연기 수많은 술병들
흐린 눈으로 방값 계산을 마치는 흑인주인
지금은 일본인 룸메이트와 얘기를 하고 있다.
어떻게 이곳에서 이틀 이상을 머물 수 있냐고 말한다, 무서운 곳인 것 같단다.
지금은 새벽 1시
이번 여행은 정상적으로 마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