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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목사님이 너무 화나요
게시물ID : phil_124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늘맛모과차
추천 : 1
조회수 : 643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5/09/16 19:02:17
미션스쿨입니다.

매주 한번씩 대예배시간과 성경수업시간이 있어요.

열혈한 기독교 신자들은 듣고
대부분은 잡니다만.

매번 시간이 끝나갈때쯤 결론을 이야기하며 크게 소리치시기때문에
듣고싶지 않아도 목사님이 하시는 말도안되는말을 듣게되네요.

-

우리학교에 단원고 학생이 전학왔었어요.
그리고 몇달후 도로 돌아갔고. 세월호 사고에서 숨졌습니다.

다음 대예배시간에 연설하시던중(기독교를 믿지 않는사람에 대한 이야기중)

단원고에서 전학왔던 학생이 한 말이 생각난다.
성경시간에 손을들고 저는 무교인데 왜 성경수업을 들어야하나?
라고 물어봤었다고

그런 이야기를 꺼내셨어요.

목사님은 그 학생이 기독교를 믿지 않아 죽었다.
라고 사람죽은걸 아무렇지도 않게 이야기 하셨어요.

-

최근에는 이슬람 이민자들 때문에 가득 불이 붙으셨어요.
유럽인들의 출생률은 낮고, 이슬람교민들의 출생률은 엄청나게 높아서
유럽은 멸망하고 이슬람인들만 남을거래요.
이슬람교민들은 유럽인이 아닌가요?

유럽이 예수님을 쫒아내서 멸망하는거라고 하네요.

유럽이라는 방패막이 사라지고
이제 이스라엘은 무슬림들에게 둘러싸여서.
예루살렘이 파괴될것인데

이건
이슬람교민인 오바마가 꾸민일이라고
하시네요ㅋㅋ

-

이것말고도 매주 참신한 말씀을 가지고 오십니다.
동성애 합법화때도 굉장히 불붙으셨구요.

저는 이 목사님의 설교를 듣는게 굉장히 불편해요.
저에게 가르침을 줄수 있는 자격이 있는지조차도 모르겠고.

저런 극히 편향적이고 보수적인 말을
학생들이 매주 듣게된다는게 정말 불편해요.

저는 이 대예배에 대해 굉장히 불쾌한데
주변 학생들은 별 생각 없는것 같아서
글써봐요.

제가 예민한게 아니라고 말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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