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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친절한 식당..너무 억울하고 화나요..ㅠ.ㅠ
게시물ID : humorbest_1090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화개원
추천 : 42
조회수 : 2328회
댓글수 : 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5/10/02 23:47:29
원본글 작성시간 : 2005/09/23 10:58:55
반말체인건 이해하삼  ㅠ.ㅠ

2005년 9월 19일 오후 3시 30분경 광주 상무지구 화개원을 갔다.

점심시간이 지난 시간이라 사람이 별로 없어 한가한 모습이었다.

그 러 나 ...

우리는 1층 안쪽으로 안내되어 자리를 잡고 앉았다.

모임이나 친구들과 자주 가던곳이라 큰맘먹고 부모님과 언니네식구들을 모시고 한턱 쏜다고 

담양에서 떡갈비먹자던 부모님을 설득해서 어렵게 간것이었다.

화장실을 갔더니 손님이 많이 다녀간듯 깔끔하지 않은 모습에 구강청정제는 빈컵만 가득 놓여있고 

가볍게 입을 헹구려던 나는 아무것도 나오지않는 기계에 괜히 빈컵만 버리고 그냥 나왔다.

평소엔 종업원이 주던 메뉴판을 그날은 바닥에 덩그라니 놓여있는 메뉴판을 내가 찾아서 주문을 했다.

주말에는 생갈비는 미리 주문을 해야 먹는다는걸 알고 있었기에 포기하고 한방양념갈비를 주문했더니 

"어제는 추석날이라 하루 쉬었고 내일부터 4일간 내부수리에 들어가서 고기는 남아있는것만 있습니다."

라는 말을 들었다.

그때 나왔어야 하는데...쩝..

그래도 이왕 어렵게 왔기때문에 꽃등심은 2인분이 남았고 안창살은 6인분이 남았다는 말에 

꽃등심 2인분과 안창살3인분을 시켰다.

사이드요리를 놔주던 중 조그만 조각 피자를 개인접시에 놓아주던중 팔이 안닿아서 그런건지 

개인접시에 하나씩 놔주어야 하는데 각각 주더니 나머지 2개는 한접시에 포개어 놓고 가버렸다.  

기분이 상했지만 바쁘다니 참았다.

한참동안 기다린끝에 나온 사이드요리였기에 참고 고기를 기다린 끝에 고기가 도착했고 석쇠에 고기를 

놓아주더니 " 제가 바빠서 그러니 나머지는 손님이 구워드세요"라는 말을 하고 갔다.

 그날따라 이상하게 손님은 없는데 한언니 혼자서 4테이블을 혼자 도맡아 처리하고 있었기에 내딴에는 

그언니를 도와주고자 흔쾌히 "그러세요"하고 말았다.

대충 고기를 먹고 이것저것 부족한거 바쁘다니 그냥 우리가 먹지 말자고 하고 밥을 시키려고 

차임벨을 눌렀다.

10번을 눌러도 아무도 오지 않았다.

너무 화가 나서 지나가는 종업원을 불러서 주문을 하자

담당자를 불러온다면서 가버리고 한참후 우리테이블 담당자가 왔다.

가마솥밥을 주문했는데 항상 화개원에 오면 먹던 가마솥 밥이라 즉석에서 밥을 해서 주는거라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걸 알았기에 고기먹던 중간부터 시키려던걸 한참을 기다린끝에 주문을했다.

그 오래걸리던 가마솥밥이 시킨지 얼마 되지 않아 나왔다.

밥을 먹어보니 분명 바로 한 밥이 아니었다.

모든 식구들이 이건 바로 한 밥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전부터 답답하던 가슴이 기어이 체해버렸다.

너무화가나 밥을 먹다말고 계산서를 가지고 카운터로 갔다.

계산서를 내미는 나를 보더니 카운터직원은 무슨작업인줄은 모르겠지만 볼펜으로 무언가를 썻다가 

화이트로 지웠다가하는 작업을 되풀이하고 있었다.

카운터 직원까지 그런행동을 보이자 너무너무 화가나서 처음부터 내가 어떻게 서비스를 받았는지 

이야기를 하자 카운터 직원은 얼굴이 굳어지며 본인이 할 수 있는 말은

죄송하다는 말밖에 없다며 계산을 해주고 말뿐이었다.

 

내가 사정해서 148,500원이나 줘가면서 고기먹을 일이 있는가..

추석이라 쉬었고 그이튿날부터 내부수리를 할거면 남은고기 처리하려고 19일날 영업을 했다는 말인가...

그날 갔던 손님들은 모두 화개원의 남은음식 처리반이었나..

아무리 장사속이라지만 이건 아니다 싶다..

나야 다시는 안가면 그만이지만 아무것도 모르고 오는 그집을 찾을 다른 손님들은 뭔가...

그날 우리만 아니라 다른손님들도 불만에 가득찬 표정이었다.

소리지르면서 종업원과 싸우는 손님도 있었다.

평소 고기를 좋아해서 맛있다는 생각이 들면 남들까지 꼭 가보라고 하는데 

이젠 절대 화개원만은 가지 말라고 해야겠다.

서비스는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와야지..

같은말이라도 정색하며 받아치는게 아니라 마음을 써주는 웃는말 한마디면 되는데...

그동안 화개원을 자주 찾았던게 너무너무 후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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