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디부아르 국민영웅 디디에 드록바(36·갈라타사라이)가 일본전 승리 직후 "승리는 신의 뜻이었다"는 격정적인 소감을 남겼다.
15일 오후 1시(한국시간) 드록바는 2014 브라질 월드컵 C조 조별리그 1차전 일본전이 끝난 직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경기 소감과 함께 코트디부아르 대표팀 동료들과 라커룸에서 찍은 사진 등을 올렸다.
드록바는 소감 글에서 "신께서 도와주셨다. 첫 경기인 일본전에서는 힘, 영광, 그리고 희생이 함께 했다. 우리 팀, 승점 3점, 우리 조국이 자랑스럽다! 겸손함을 유지하되 큰 꿈을 꾸겠다"고 밝혔다.
코트디부아르는 1차전 일본전에서 전반 16분 일본 혼다 다이스케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전반전을 끝마쳤다. 하지만 후반 16분 드록바가 교체 투입된 뒤 윌프리드 보니와 제르비뉴가 후반 19분과 21분 각각 동점골과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일본을 꺾었다.
코트디부아르가 낳은 불세출의 스트라이커 드록바는 1978년생으로 사실상 이번 월드컵을 마지막으로 코트디부아르 대표팀에서 물러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역대 최초로 코트디부아르를 16강에 진출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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