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똥을 눌때면 생각나는 그녀
게시물ID : poop_109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다드림
추천 : 3
조회수 : 62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5/15 21:56:45
옵션
  • 본인삭제금지
제가 군 복무시절에 열심이던 어느날 화장실만 가면 하혈을 해서 점점 무서워져
 
국군 함평병원으로 진료를 받으러 갔습니다 갔더니 군의관 분께서 치핵이라는 병에 걸렸다고 했습니다
 
수술을 받으면 완치 될수 있다고 하여서 저는 일단 부대로 돌아가 상의후 온다고 하였습니다
 
부대에 가서 분대장님께 보고후 보고체계를 통해 소대장님 중대장님과 면담후 심각하다 판단되어 저는 1달간의
 
후송 생활을 보내게 됩니다
 
이야기는 여기부터 시작인데요 사실 전 수술을 하면 전부 전신 마취를 하는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부분 마취였나.. 척추 마취랬나.. 아무튼 다리 아래쪽이 감각이 둔해지는 마취 였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술 당일 수술대가 이상하게 꺽여 있는것이었습니다 음 뭐랄까 없는 그림실력으로 일단 그려보겠습니다
제목 없음.jpg
아무튼 저렇게 엎드린 자세로 민망하게 엉덩이를 까고 누워있는데 간호 장교(사실 군의관인지 간호장교인지는 모르겟습니다) 
 
저에게 물어보시는 겁니다
 
사실 저도 그당시 20년간 남중 남고 공대 테크를 타며 여자와 대화해본적이 없고 마침 군대라서 많이 설렜습니다
 
크흠.. 그렇게 속으로 설레이고 있었는데 근데 저에게 하는 말이 수술실 분위기가 우중충 하니 음악을 틀겠다는겁니다
 
이왕이면 즐겁게 수술하는게 어떻겠냐고 하시면서 갑자기 클래식 음악을 트시면서 진짜 가감없이 "풍악을 울려라" 라고 하셨습니다
 
수술실은 웃음 바다가 되었고 수술은 즐거운 분위기에서 집행되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전기로 절개하는지 치지직 치지직
 
살 타는 소리와 클래식이 오묘하게 석여서  저는 사실 미묘한 심상에 빠졌습니다 그 누구에게도 보여준적없는 내 똥꼬를
 
그녀에게 보여주다니..  아무튼.. 웃기면서도 흥분 됬습니다
 
그래서 전역한지 수년이 흐른 지금도 화장실에서 똥을 쌀때면 가끔씩 그녀가 생각나곤 합니다
 
글재주가 부족해 써놓고 보니 별로 재미있게 쓰지는 못했어도 전달은 어느정도 됬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럼 20000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