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지내는게 쓸쓸해서 공방에서 만난 어떤 분한테 클랜 있는지 물어봤어요
그래서 그 클랜에 가입했는데 그분이 톡방 들어올 의향 있냐고 물으셨어요
친구도 없고 요새 혼자라서 그냥 사람이 그리워서 수락하고 톡방 초대받아 들어갔는데
어느 대학 다니냐고 자꾸 간접적으로 묻고 제가 눈수술한다니까 그거 안전하지도 않는데 왜해? 하셨는데 괜히 서럽네요
이분들도 나쁜 의향이 아닌 것 같지만 하루 됬는데 클랜 가입한거나 톡방 수락한거나 다 후회되네요..
그냥 별 말 안하고 조용히 혼자 솔플할껄
사실 객관적으로 보기엔 아무것도 아닐것같지만 혼자 확대해석해서 저 혼자 망상하는 것 같기도 하고 에휴..
별 말 안하고 조용히 있을까 고민중인데 아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 경솔했어요 차인지 얼마 안되서 마음이 허했는데 괜시리 더 그러네요
남성분들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게임상에선 여성분이랑 같이 겜하는게 훨씬 좋은것같아요
혼자가 쓸쓸하다고 했지 남자가 필요하다고 한건 아니었는데 에휴.. 어제 술먹고 사퍼했더니 또 후회할 짓을 했네요 클랜 안가입하기로했는데
톡방에 여성분들도 계신데 그분들도 그렇게 말 안 하시는 걸 보면 그냥 조용히 있는게 정답인 것 같기도 하고..
클랜 적응 과도기일까요? 제가 경솔한게 잘못이겠죠?
자존감도 없고 자신감도 떨어졌는데 괜히 별 말 아닌 걸로.. 제 자격지심이 쎄서 그런건지도 모르겠어요..
여러가지로.. 그냥 제가 싫습니다 ㅋㅋㅋ 푸념글이 됬네요..
사람 만나는 게 그리운데 막상 만나고 나면 힘드네요 그냥 평생 혼자인게 나은지도 모르겠어요
두서없는 푸념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