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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1년정도만에 89->71이 됐습니다
게시물ID : diet_109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저...저거!
추천 : 5
조회수 : 60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3/25 02:21:05

진짜 고3 스트레스 받아서 파워폭식 폭식폭식...

하체의 약간의 근육을 제외하면 무려 대부분이 지방이라는 엠바디 결과가 나왔고.

마침 대학 들어가니 살 빼는게 좋겠다 생각하여 1학기 끝나고. 헬스를 끊었습니다.

 

헬스클럽에 주부분들이 하시는 기초근력, 아령 1kg, 2kg짜리 들고 하는 운동이 있었습니다.

 

한시간동안 어깨, 허리, 이두, 삼두에 복근과 스쿼트와 런지를 하는 운동이었습니다.

 

그 첫날 느낀 감정은 와 나 진짜 파워저질체력이다...

 

스쿼트와 런지는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킥백. 그리고 덤벨 데드리프트.

허리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심각할 정도의 고통이 엄습했습니다.

그놈의 땀은 줄줄 흘러내리고... 내가 그렇게 한심해보일 수가 없었는데.

 

이틀째. 정말 헬스 그만두고 싶었습니다.

근데 이거... 주부들도 하는데 학생. 그것도 남자 혼자 들어와서 하는데 꼴사나운 모습 보이기 싫었습니다.

 

수업은 화. 목.

그날은 수요일. 그럼 이렇게된거 지방을 줄이기 위해 월 수 금은 미칠듯이 유산소를 하자.

그리고 유산소 도중도중 허리에 근육을 붙여서 킥백 20번 하고 데드리프트 20번 할 허리는 만들자.

자전거와 허리운동기구에 공을 붙여 학기 시작 전까지 2개월을 빡세게 한 결과.

 

89->82. 그리고 여름방학의 종료.

 

빼기 시작하면. 불이 붙기 마련입니다.

학기중. 학교 근처의 헬스장을 끊었습니다.

술을 권유에 마시지 않았습니다.

치킨을 먹어도 점심에 먹고. 6시 이후에는 100칼로리 미만의 단백질과 탄수화물 외엔 굶었습니다.

 

2학기가 끝났을때. 제 체중은 변했습니다.

 

82 -> 77. 2학기의 종료.

 

이제 저는 허벅지때문에 36을 고수해야 했지만. 이제 34를 입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겨울방학. 저는 바지사이즈 32. 마지막 이쁜 바지 사이즈의 마지노선에 도전하기 위한 다이어트를 했고.

 

현재 3월 25일 2:20.

제 체중은 71.45kg. 주로 입는 바지 사이즈는 32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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