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예전에 어떤 분이 아리따움의 샤인픽스와 페리페라의 쥬얼팟을 비교해 물어보는 글에 다 사라고 뽐뿌질 한 다음부터, 괜히 뷰티 파워블로거 짓을 하고 싶어 안달이 났던 유부징어입니다.

 

제가 하는 일이 야외에서 땀 흘리며 오랫동안 일을 하는 거라, 되도록이면 쿠션 섀도우들을 사용하고 모아왔는데요.

 

국내 로드샵에서 이런 섀도우의 선두주자가 아리따움이다보니 아리따움 샤인픽스가 제일 많고. 그 다음부터는 대략 마음에 드는 포인트 색만 모아왔어요.

 

 

 

현재 이렇게 가지고 있어요.

 

 

 

더샘 아쿠아픽스 샤인젤리, 로레알 인페러블 섀도우(이거 되게 한글로 읽기가 힘이 드네요...검색도 잘 안됨), 페리페라 홀리 딥 쥬얼팟

 

 

 

그리고 아리따움 샤인픽스 아이즈입니다.

 

제가 일단 케이스로 봤을 때 비슷한 색깔군으로 나누어서 비교해봤는데요.

 

우선 오렌지와 핑그 계열입니다. 케이스서 보이는 색이랑 실제 발색이 다른게 좀 있어서 당황스럽긴 했네요.

 

먼저 오렌지 계열이예요.

 

 

눈 발색은 힘들어서 팔뚝 발색을 했는데...음....  사진을 보던 신랑이 <팔이야 발이야?>  라고 한마디 한 게 있으므로... 

팔뚝에 놀라지 마시고 색만 봐주십사.....ㅠㅠㅠㅠ

 

더샘 3번                  페리페라 3번              아리따움 3번      아리따움 8번         아리따움 6번           아리따움 23번        더샘 4번

아쿠아픽스               홀리딥쥬얼팟                                                                                                                  

샤인젤리                너무예쁜 민폐하객          산타베이비        해피오렌지            러브디스코             코랄톡스            이글이글태양

오렌지펀치

 

 

제가 동영상이나 움짤같은걸 할 줄 몰라서 그냥 팔뚝을 아래로 기울이면서 찍은 사진을 연달아 올려요.

 

이건 빛에 의한 펄 느낌?

 

눈에 발색한 것은 찍지 못하니깐 그냥 글로 적어요.

 

제 눈은 눈두덩이에 지방이 많고, 속쌍꺼풀이며 붉은끼가 굉장히 많고 피부는 웜톤입니다. 오렌지 색이 잘 받는 눈두덩이입니다.

 

중간에 음슴체 주의.

 

1. 더샘 3번 오렌지 펀치 : 팔뚝에선 밝은 황금브라운 색으로 보이는데, 눈두덩이 발색 시 정말 오렌지색이 돕니다. 연하게 바르면 오렌지빛 바셀린이고 덧바를수록 오렌지 색이 투명하게 덧발려요. 개인적으로 더샘의 아이섀도우 라인을 좋아하는 편인데, 정말 만족하고 쓰고 있는 제품입니다. 다만 케이스가 너무 작아서 손가락에 잘 안 발림 주의....

 

2. 페리페라 3번 너무 예쁜 민폐하객 : 팔뚝 발색 보시면 아시겠지만 오렌지로도 보이고 분홍으로도 보이는데요. 케이스로 보면 약간 오렌지로 보여요.

근데 정말 예쁜 분홍빛으로 눈두덩이에 발립니다. 눈이 부어보이지 않아 정말 만족하고 있는 분홍색입니다. 제 눈에서는 약간의 보라분홍빛이 되었어요. 남에게도 추천해주고 싶은 색입니다.

 

3. 아리따움 3번 산타베이비 : 잔금펄이 도는 연한 벽돌색. 색 자체는 건강하게 태닝한 23호 피부색? 구리빛이 강해서, 제 눈두덩이에 전체 펴 바르면 화장한 것이 아니라 피곤해서 기미가 잔뜩 내려앉은 눈두덩이처럼 되버려요. 그래서 요즘 안쓰고 있어요.

 

4. 아리따움 8번 해피오렌지 : 팔뚝 발색 보다시피 은펄이고. 오렌지 색상 전혀 발색 안되요. 흰끼도 돌아서 애교살 아님 못 바를 색.

 

5. 아리따움 6번 러브디스코, 23번 코랄 톡스 : 내 눈두덩이 보고 신랑도 놀라고 친정엄마도 놀라고 나도 놀랐다.

그냥 빨간 눈화장이다. 팔뚝 발색과는 다르게 그냥 다 붉은걸 보면, 사용자의 눈두덩이 색을 커버해주지 않고 그냥 보여주는 느낌?

검정 무펄 섀도를 바를 때 섀도우가 좋은게 아니라서, 혹은 진하게 발라주지 않으면 피부색이 그대로 보여서 약간 흰끼라던가 회색끼가 보이는 것처럼 되는 그런...하여간 이런 원인인것 같은....설명하기 어려운 그런 붉은 색이 되버림.  한번 쓰고 절대 안써요.

 

6. 더샘 4번 이글이글 태양 : 페리페라의 민폐하객과 초반은 비슷. 그러나 여러번 덧발라도 분홍색이 진해지지 않음. 겹겹히 색이 가볍게 잘 쌓임. 페리페라 민폐하객은 덧바를수록 붉어져서 조절이 필요함. 역시 눈이 부어보이지 않음.

 

 

 

 

그 다음 분홍색 라인...이라고 해야할 색들

 

페리페라  2호 그린라이트          페리페라 10호 봄보다 샤랄라            아리따움 홀리졸리             아리따움 미스티핑크        로레알 인패러블 756번

 

페리페라  2호 그린라이트          페리페라 10호 봄보다 샤랄라            아리따움 홀리졸리             아리따움 미스티핑크        로레알 인패러블 756번

 

7. 페리페라 2호 그린라이트인가요 : 굵은 은펄의 연분홍 발색. 약간 연보라 같기도 함. 색자체나 덧발랐을 때의 느낌은 더샘의 이글이글 태양과 비슷, 겹겹히 색이 쌓이고 색이 진해지지 않음. 펄이 굵어서 더샘보다 덧바르는 데 한계가 있음.

 

8. 페리페라 10호 봄보다 샤랄라 : 분홍과 골드의 잔펄이 굉장히 반짝임. 덧바를수록 골드펄이 진해지며, 나중에는 골드펄 섀도로만 느껴짐. 분홍색이 죽는다.

 

9. 아리따움 홀리졸리 : 놀랐던 게 페리페라 봄보다 샤랄라와 펄 색이 같다. 분홍과 골드 잔펄인데, 재미있는 것은 홀리졸리는 덧바를수록 분홍색이 진해진다. 봄보다 샤랄라와 정 반대. 덧발라져서 진해진 분홍색 자체는 페리페라 민폐하객과 비슷하며, 더샘의 이글이글태양보다 진한 분홍색이 된다.

 

10. 아리따움 미스티핑크 : 민트펄이 굉장함. 눈두덩이의 색이 그대로 노출되는 것이, 바탕색이 없는 그냥 펄섀도우인것 같다.

 

11. 로레알 인패러블 섀도우 756번 : 압축용기로 누르는 습식 섀도. 로레알 그룹이 세계적으로 히트친 제품인데 한국에서는 솔직히 너무 비싸게 들여와서 망한 듯. 상품사진이 분홍색이길래 궁금해서 사보았더니, 흰끼가 강한 창백한 연보라색으로 발색이 되었다. 망한 직구 상품이다. 검정색이나 살껄.

 

 

 

 

 

 

뭐 해본게 있어야 잘 하는데.... 그냥 최대한 느낀대로 썼습니다. 이해가 되시고 구매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브라운 계열도 하려고 했는데 12개나 되는 상품을 두 눈에 바르고 지웠다 하는걸 반복했더니 눈이 너무 아파서 그건 포기함. 덧붙여 신랑이 <팔이야 발이야?> 해서 더 기운빠졌음ㅋㅋㅋㅋㅋㅋㅋ

 

 

다 사보진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오렌지와 분홍은 아리따움보다 오히려 페리페라와 더샘이 잘 뽑는 것 같습니다. 브라운계는 아리따움이 잘 뽑는 것 같구요. 좀 포인트가 되는 쨍한 색들은 아리따움에 굳이 가지 않아도 될것 같은,,, 코랄톡스 야 이..... 코랄이라며....

 

그럼 저는 이만 자러 슝슝! 있는 제품에 대해서 궁금한 점은 최대한 답해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