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프레 취미로 하는 여징어입니다.
친구랑 같이 의상수주를 맡겼다가 사기를 당해서요..
상황은 이러했습니다.
1. 사기꾼이 의상수주를 밭는다고 코스프레 카페에 글을 올림.
2. 같이 의상 수주를 맡기기로 한 친구가 카패 1:1대화로 연락.
3. 카톡으로 개별적으로 의상에 관한 내용을 주고받으며 거래의사 확정.
4. 의상의 완성기한은 7월 말~8월 초 까지였으나, 적당한 색상의 원단이 없다는 이유로 딜레이.
5. 원단문제는 이해하고 넘어 갈 수 있어서 알겠다고 함.
6. 8월 중순이 되도록 연락 한 통 없으시다가, 카카오 스토리에 해당 색상의 원단을 찾는다는 글 게시.
7. 여태 뭐했나는 생각이 들었지만 최대한 사기꾼의 사정에 맞추려했음. 괜찮다고 의상만 완성해 달라고 함.
8. 또 딜레이. 촬영일 25,26일에 맞춰서 기한에 맞게 의상완성기간을 늘려드림.
9. 카카오스토리에 아프다는 글, 미싱고장이라는 글 등이 수두룩 하게 올라옴.
10. 괜찮으니 완성만 해달라고 누누히 말씀 드렸고 2015.08.23일에 완성된다는 확답을 받음.
11. 본인 서울 거주, 의상 찾으러 직접 인천에 있는 검암역까지 가겠다고 말씀까지 드림.
12. 그러나 또 완성기한을 딜레이 함. 다시 한번 말하지만 촬영일은 2015.08.25.
13. 24일 저녁즈음에 찾으러 가기로했음. 또 딜레이. 25일 아침 7시 30분에 홍대입구역에서 직거래 하기로 함.
14. 25일 당일 잠수.
15. 26일 서에가서 진정서 작성.
의상의 값으로 보낸 금액은
저 15만 5천원, 친구 7만5천원 정도 됩니다.
코스프레 특성 상 다른 준비물도 많고 각각 3~40 가량의 금액을 지출했는데
의상 한 벌 때문에 다 말아먹었습니다.
친구는 지방에 거주해서 왔다갔다 차비까지 들었는데 다 망쳤네요...
한 8월 27~8일 즈음에 연락이 왔습니다. 한참을 구구절절 변명거리를 해 댔는데
결론은 의상제작 손도 안댔습니다.
소장 썼고 합의금 각각 50씩 불렀습니다.
꼭 준다고 정말 준다고 취하하실 생각은 없냐고 그랬는던걸단칼에 거절하고 입금전엔 아무것도 없다고 했습니다.
몇일까지는 정말 입금이 가능하다는 약속을 받고 그 기한이 다 되갈 즈음에 연락을 하니 다 씹더군요
차단을 박은 것 마냥 읽지를 않습니다.
그러던 중에 경찰서에서 자료를 부탁받아서 카톡 캡쳐하고 수주받는다는 글 캡쳐해서 보내드렸습니다..
자료도 넘겼는데 왜 이리 불안할까요 ㅜㅜ?
저랑 비슷한 시기에 사기당하시고 진정서 넣으신 분도 연락이 안되어서 다른 채팅어플로 연락을 드리니
꺼지라는 말만 돌아왔다고 합니다.
저도 그 어플로 연락을 드렸는데 눈치를 챈건지 읽지를 않네요...
진정서 상황이 어떻게 되었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그리고 자꾸 저런식으로나온다면 그냥 형사소송 건 건 합의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따로 전과 기록이 남는지 취업에 지장은 있는지 궁금하네요ㅜㅜ.
형사 뒤에는 민사걸어서 피해원금이라도 받을 생각입니다 ㅜㅜ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