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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가 단순히 질병의 문제가 아닌 이유
게시물ID : mers_109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목마름으로
추천 : 3
조회수 : 63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6/16 19:4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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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대구에서도 확진자가 나오고 포항도 난리고 이제 전국이 아주 난리다. 방역당국이 있기는 한건지 모르겠음 

메르스로 인해서 시민들이 불안에 빠져있는 상황에서 정부는 여전히 의도된 설정샷만을 찍고 있는 이 상황이 어이가 없다. 

온라인에서 메리스로 인해서 묻히는 사건들 이라는 카드뉴스도 본적이 있는데 최근 새로운 소식을 들었음


정부에서는 정기적으로 전력수급기본계획 이라는 것을 발표하는데 쉽게말하면 전기를 어떻게 수급할건지 계획을 제출하는 것

최근에 7차 계획이 발표되었음


핵심은 이 계획에서 주된 논점은 경상북도 영덕에 신규 핵발전소를 또 짓겠다고 하는건데 


지역 주민들은 반대하는 사람도 있고 아닌사람도 있고 그럼 


근데 문제는 공청회 ㅋㅋㅋㅋ


이런거 할려면 공청회가 필수적인데 핵발전소가 그냥 전기 생산하는게 아니라 방사능의 위험도 있고 원전비리 문제도 있고 사고나면 전국이 죽어나는건 다 알고 있을 테지만 일단 지역주민들의 이야기를 듣는거는 기본 아님?? ㅋ


그런데 말이지 


1. 지역주민들 중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2. 근데 계속 사람들이 일부 반대다, 뭐 지원금 더 받을려 하는거 아니냐 그러니까 


3. 주민들이 그럼 주민투표 하자고 함 

(삼척에서 주민투표해서 계획이 취소됨)


4. 정부에서는 밀어붙이고 있는데 공청회가 18일에 열리는데 며칠 전에 7차 계획을 발표함 


5. 공청회를 18일 오전 10시에 잡아놈 ㅋㅋㅋㅋㅋㅋ(참고로 영덕에서 동서울터미널 까지 고속버스로 4시간 30분 걸림 )


6. 지역 주민들이 버스 빌려가지고 밤 12시에 올라갈 계획을 세움 


7. 그런데 메르스가 포항과 대구에 창궐하니 지자체들이 마을방송 때리면서 영덕을 벗어나지 말라고 홍보함 (물론 개인들 다 지나다님 , 회먹으러도 가고, 결혼식도 가고) 


8. 지역 주민들( 대다수가 나이 많으신 노인들)이 겁을 먹어서 서울 못가겠다함 


9. 그런데 서울 공청회는 그대로 진행 (이거 하고나면 정부는 할 일 다 했다고 할거임 분명 )


10. 메르스가 전염되고 방역이 뚫린 것 만이 문제가 아니라 이 상황에서 전체적으로 민주주의 역시 침해받고 있는 것 


7차 기본계획이 궁금한 사람은 이거랑

http://www.korea.kr/policy/economyView.do?newsId=148796254


에너지정의행동이라는 단체에서 발표한 

http://energyjustice.kr/zbxe/press/622021

이거 읽어보길 바람 


ps 참고로 영덕에서는 반대하는 주민들이 영덕 주민들이 직접 의견표출하자면서 주민투표 실시 서명을 받고 있으니 혹시 영덕살거나 주변에 사는 사람들은 더욱 관심 가지면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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