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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구치소 2주 이
게시물ID : boast_149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김용찬팩토리
추천 : 0
조회수 : 61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9/18 01:4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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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2013년 4월 24일인가 호주에서 한몫챙기러감

글쓰는 재주는 없으나 쓰다보면 생길까?


여튼 일본어는 어느정도 통할까 시험하러 나리타 공항에서 6시간 경유한다음에 시드니공항을 거쳐 브리즈번으로 갔는데

도착하자마자 인포메이션에있는 워홀 안내서같은책 가방에 챙기고

브리즈번에서 네랑역 내려서 1시간 동내구경하고 다시

브리즈번공항역 돌아와서 뻘짓거리하다 사우스브리즈번역에 내려가지고 대관람차 바라보다

그동내를 걸어다님 난 캐리어 안들고 갔으므로 힘들진 않았음


그러다 왠 거지생퀴 담배주니까 클럽에서 놀다가라길래 클럽에서 놀다

가방을 두고 나왔는데 여권이 없어서 재입장 불가 별수없이 클럽 문닫을때까지 기다린다..5시

가방은 돌아왔다 지갑과 여권이 없어진채로

아 ㅅㅂ 바로 경찰서에서 물어봤는데 전화번호 남기고 가라더라//찾으면 연락줄깨[포기하란 소리지]

담날 가봤는데 여권은 있다더라 일본인꺼 난 일본인 아니므로

브리즈번 공항까지 걸어가기 시작했지 물마셔가면서;;


한 8시간 걸린것 같았는디


고속도로 앞에서 다행히 히치하이킹 해서 국제공항까지 무사도착

그담에 7일정도 물만마시면서 항국행 비행기 오기를 기다림 토요일6시 발 비행기를 목표로

이게 3일주기로 오는것 같았음

물이랑 승객들 먹다버린 음료수 과자 이런거 구걸해가면서 목숨 연명함

첨엔 천장에 달린 카메라 몇갠지 새알려 가면서 컨베이어벨트로 들어갈려 그랬는데 셔터로 막혀있어 포기

그담엔 공항 주변 배회하면서 빈틈없나 찾아봤는데 배수구 찾았는데 역시 공항이라그런지 쇠창살있더랑

배고프니까 물먹고 자고 깨면 또 잤다

그러다가 모두가 퇴근한 새벽3시 난 펜스로 향한다음에 펜스를 넘었지 공항에서 500m정도 떨어진 부분이었을꺼야

거긴 조명 안비추니까 옷도 검은색이었지 사실 전기 흐르면 안넘을생각이었는데 손대보니까 전기 안통하더랑


그렇게 계단밑에서 기다리는데 6시 가까워지니까 도착하는비행기 5대쯤 됐었던것 같아

비행기 소리 나서 이건가 하면 다른 비행기고
여튼 80번 게이트에 대항항공이 도착했지

난 승객이 다 내리고 청소팀 나오길 기다리다 마침 대한항공 직원이 비상게이트로 들어가길래

따라들어갔음 뒤에서 내뒤에 지상근무 한명더 있었는데 걔가 전자키로 문열어줬는데

거기에도 가드가 있었을줄은 몰랐내;;

여튼 예상대로 나한테 전자총 겨누러랑 그래서 손들고 잘 따랐지 죽기싫으면


대한항공 직원이 통역 열심히 해줌

언제왔니..어디로왔니..목적이뭐니..아는사람있니..이름은..나이는..

그때는 영어 한마디도 못알아듣는 시절

빅뱅시리즈보면서 연습하고갔는디 뻘짓거리

여튼 몸수색하고 공항내 경찰서에서 인터뷰 녹화뜨고


보웬사는 친척한테 전화해서 연락하고

나의 죄목이 여권없이 탈호주 하려한죄라고 하더라고

뭐 탈호주 해준대도 싫다니..- _-;

이미그레이션도 쫒아낼 명분이 없다고 말했다..


그렇게 브리즈번 법원에 있는 수용소?구치소에서 7일정도 있었는데

처음가서 느낀건 이정도면 살만하겠다 자유가 없다는점 빼고

밥 잘나온다 경양식정도로 스테이크.햄버거.샌드위치.콘후레이크 등등

국선 변호사가 나를 변호해준다고 왔었는데 영알못이라 난감한표정짓다가

통역사 대리고 다시온다고 몇일있다가 다시옴(사실 친척누나 친구가 브리즈번살아서 통역해줌)

이런경험 못잊을거라 생각했는데 2년지나가니까 사라지는 기분이라 말은 해둬야 나중에 찾기라도 할것같다


워홀 시작을 이딴짓으로 시작해서 나머지 경험은 크게 다가오지 못한 부작용이

이런경험치 또 찾으러 갈라믄 뭔짓거리 해야하나...

출처 나의 기억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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