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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스타 외환은행 먹튀는 하이닉스 때문이다
게시물ID : sisa_10917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12억의기적
추천 : 22
조회수 : 81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8/08/10 21:05:35
김진표 의원 관련 공격 포인트 중 하나가
멀쩡한 외환은행을 론스타란 투기자본에 팔아
결국 론스타가 5조를 먹튀하게 했다는 거다.

근데 이 얘긴 진짜 거짓말 투성이다.
타임라인을 뒤섞어 놓아 시민을 혼란에
빠뜨리는 구좌파의 저열한 술책이다.

2003년 외환은행이 넘어갈 무렵
직전년도 기준 BIS 비율등 나쁘지 않았던 건
사실이다. 근데 문제는 2003년 무렵
하이닉스가 부도 직전이었고, 
히이닉스 대출금이 젤 많았던 게
바로 외환은행 이었단 거다.

당시 하이닉스는 국민주로 불렸는데
4,5만원 하던 주식이 4,5천원 까지 떨어지자
개미 투자자들이 싸다고 엄청들 사고
그랬다가 나중에 99프로 감자되어서
다 들 큰 손해를 입기도 했다.

어쨌든 그런 상황이어서 그대로 두면
하이닉스와 외환은행이 같이 망할 상태였고
97년 imf, 99년 대우 위기를 겨우 넘겼는데
현대 까지 사단이 나면 겁잡을 수 없는
위기를 또 겪어야만 하는 거 였다.

그래서 하이닉스 주식을 99프로 감자하고
그 상태에서 은행 대출금을 하이닉스 주식으로
바꾸는 출자전환을 단행하였고
이 과정에서 외환은행을 누가 맡아야 했는데

국내 재벌은 은산분리 땜에 못 들어오고
외국은행은 무서워서 안 들어오고
그나마 들어온 게 바로 론스타 였던 거다.

론스타도 첨 들어올땐 일종의 모험이었다.
부도직전의 하이닉스가 결국 망하면
투자한 돈 다 날리게 되는

지금은 상상하기 어렵지만 
2003년만 해도 하이닉스는 망할거라고
다 들 얘기했었다.
반도체 경기도 안 좋았거니와 
정몽헌 회장 사후 현대그룹 전체가 흔들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근데 이 때 기적이 일어났다.
하이닉스가 다시 살아난 것이다.
당시 라이벌 삼성전자, 중국 회사들로부터
히이닉스 직원 빼 갈려는 움직임이 많았다.
연봉 두 세 배 준다면서 말이다.

그런데도 하이닉스 직원들은 임금 절반을
반납하면서까지 옮기지 않고
의리로 버티며 진짜 죽기 살기로 노력했고
결국 회사는 거짓말 처럼 되살아 났다.

5백원에 출자전환한 주식은 불과 몇년만에
2만원 까지 올라갔고 론스타는
이 때문에 5조원의 이익을 남기고
우리나라를 떠나게 되었다.
 
사실은 이렇게 아름다운 동화같은 얘기다.

외환은행을 넘긴 정부는 위기를 막았고
하이닉스 직원들은 회사를 살렸고
론스타는 위험을 감수한 대가로 이득을 얻었다.

착한 사람들이 다 같이 좋은 결과를 얻는

이걸 경제는 X도 모르는 구좌파들이
투기자본이네 국부유출이네 매국노네
길길이 날뛰는 바람에

괜한 사람 검찰 불려가 고초 당하고
결국 모두 무죄받고 해프닝으로 끝나고 만
사건이 바로 론스타 사건인 거다.

이런 내막 잘 아는 사람들은 진보류가
얼마나 경멸스럽겠나
이러니 진보는 경제에 무능력하다는
얘기를 듣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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