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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일까 아닐까....
게시물ID : gomin_750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성주불수
추천 : 2
조회수 : 58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0/07/16 10:35:28
현명한 분들이 많이 계시는 이곳에서 의견을 들어보기 위해 글을 올려봅니다.

4년전 직수입차(그레이 버젼이라고 하죠)를 구매하면서 알게된 수입차 사장님이 있습니다.
간간히 A/S로 연락했던 사이고, 대개의 경우 친절하고 책임감 있게 처리를 해 주셨죠.

차에 특별한 이상도 없고 서비스 기간도 끝나고 해서 그 사장님과는 한동안 연락이 없었는데
오늘 오전에 국제전화로 연락이 왔었습니다.

내용을 요약해서 말하자면, 
얼마전 미국(라스베가스)으로 가족여행을 왔다가 아내가 사고를 당해 병원에 입원, 가지고 갔던
현금, 카드 한도액까지 다 쓴 상황(의료비가 비싸서 돈을 많이 쓸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다음주 수요일(7월 21일 저녁 8시 대한항공-LA경유)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 탈 예정임. 
본인과 아내 비행기는 왕복으로 오픈되어 있어서 큰 문제 없으나 2명의 자녀 비행기 티켓 
구할 돈이 없음. 대략 2000 달러 가량 예상

여행갈때 한국에서 현재 사용하고 있는 휴대폰을 가져간 것이 아니라 예전에 쓰던 휴대폰을 들
고 가서(로밍되어 있음) 휴대폰에 저장되어 있는 사람들이 몇명 없고, 전화번호를 기억하고 있는
친구들은 아침 이른 시간이라 연락이 안되거나 2000달러 정도 융통할 여유가 없는 상황이라 
부득불 제게 연락했다고 함

전화상으로는 바로 거절 하기가 힘들어 '직접 돈으로 주는 방법은 싫고 대신 아이들 편도 항공권을
제가 대신 결제해 주고 거기서 사용하는 방법은 어떨까요?' 라고 말하니,

좀 머뭇 거리신 후에 그거라도 고맙다면서 아이들 여권상의 영문이름 불러주더군요..

헷갈립니다. 사기인지... 아니면 진짜 힘든상황인 건지...

예전 저도 곤궁한 상황에 있을때 저를 믿어주고 도움주셨던 분들이 생각나서 그냥 넘기기에는 
안타깝고 덜컥 믿기에는 왠지 꺼림직합니다. 사람 잃고 돈잃고... 할까봐요

참고로 2000달러 정도의 돈은 큰 문제가 안되는 선에서 융통가능한 상황입니다.

다른 도와줄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으면 부탁드리겠습니다.

장문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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