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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에 버스에서 충격받았습니다...
게시물ID : panic_832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깐죽쟁이
추천 : 18/8
조회수 : 5835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5/09/18 22:11:50
안녕하세요 스무살 남징어입니다..
금요공강이라는 무기를 가지고
어젯밤 신나게 친구들과 대학교에서 달린 저는 아침이 되어서 시내버스를 타고 집에 가는길이였습니다.

버스에 사람은 별로없었습니다..
저는 맨뒤 오른쪽 창가쪽에 앉아 노래를 들으며 가고있었는데..
어느 정류장에서 70세정도로 보이는 할아버지 한분과 20대 중후반으로 보이는 아가씨가 같이탔습니다.
할아버지가 앞장서서 들어오셨는데 맨뒷자석 가운데에 앉으시는 겁니다. 보통 어르신분들은 맨뒷자리는 잘 앉으시지 않고 게다가 가운데 자리는 앞에 붙잡을것이 없기 때문에 ㅇ더더욱 옆자리가 있으면 앉을텐데 이상하게도 가운데 앉으시더군요..

 뒤 따라오던 아가씨는 가운데 할아버지가 계시니깐 할아버지 무릎을 피해 조심히 왼쪽 창가쪽으로 가는데.. 
앉으려고 뒤도는 순간 할아버지가 여자분 엉덩이를.. 손등으로 터치하는 것입니다... 

저는 우연히 그런거겠지 했습니다...
그리고 잠시후 다른 여성분이 탔는데 이번에도 앉으려고 몸을 돌리는 순간 할아버지께선 왼쪽 손을 들고 손등으로 터치하는걸 제 두눈으로 똑똑히 봤습니다..

 여자분들은 뒤돌아서있고 공간이 작은지라 일부러 터치했다고 생각하지 못했을 겁니다...
저는 진짜 구역질이 났습니다..
위아래로 정장입으시고 얼굴엔 검버섯이 흥건한데다가 머리도 반백발이신 늙으신분이.. 버스에서 성욕을 푸신다니... 

정말 구역질이나고 혹시나 또다른행동을 하지않을까
버스에서 내릴때까지 할아버지만 쳐다보게 되더군요...

 정말 손녀같은 여성분들한테 어떻게 그럴수가 있는지...
하루종일 생각만하면 너무 싫고 그 할아버지 얼굴과 표정을 잊을수가 없네요... 차라리 보지않았으면 좋았을텐데

게시판에 어울릴지는 모르겠지만...
저에겐 정말 공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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